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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바람타고 초소형 배터리 뜬다

  • 송고 2020.01.25 06:00 | 수정 2020.01.25 10:39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무선 이어폰 핵심요소…배터리 3개 필요

삼성·MS·구글 신제품 이어폰 출시 '초읽기'

유출된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플러스 렌더링 이미지 ⓒ91모바일즈

유출된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플러스 렌더링 이미지 ⓒ91모바일즈

무선 이어폰이 전세계 전자업체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는 초기 사용자의 교체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315억달러(약 37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억2000만대, 금액 기준 166억달러(약19조원) 수준에서 약 2배 급성장한다는 얘기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초소형 배터리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억200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4600만대 기록했던 2018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커지면서 초소형 배터리 수요도 늘고 있다. 통상적으로 무선 이어폰에는 총 3개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좌우 이어버드용 초소형 배터리가 1셀씩 총 2셀, 그리고 충전 케이스용 일반 폴리머 배터리 1셀이 들어간다.

충전 케이스용 배터리는 기존 IT 기기 배터리와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이어버드용 배터리 경우 초소형·초경량의 조건하에 에너지 집적도와 안정성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제품이다.

무선 이어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크게 '코인셀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로 나뉜다. 보청기용 코인셀 배터리를 제작해오던 독일의 바르타가 독자 기술 특허 및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무선 이어폰 배터리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다수 커널형(이어폰을 귓구멍 안에 꽂는 형태) 프리미엄 모델에 초기 독점 공급을 해왔다.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업계 강자인 LG화학이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LG화학은 초소형 원통형 타입 배터리를 오픈형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모델에 거의 독점 공급해오고 있으며 캡티브 고객사 판매 시장에 맞춰 해당 배터리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보해오면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기존 초소형 원통 타입 시장에서의 선전에 더하여 최근 코인셀 배터리의 신규 개발 및 사업화까지 준비하며 올해 다수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도 무선 이어폰 시장에 뛰어들며 작년 중 코인셀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을 마쳤으며 조만간 출시될 삼성의 신규 모델과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로의 공급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무선이어폰 수요의 무서운 성장세와 초소형 배터리 업계 공급 구조상 대형 무선이어폰 제조사들이 2개사 이상의 다수공급자 체제를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커진 시장의 업사이드(Upside)를 중국 업체가 아닌 LG화학과 삼성SDI가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애플은 에어팟 단일 제품을 통해 13조원을 벌어들였다. 애플은 무선이어폰 시장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그 뒤를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언팩행사에서 차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이어버즈', 구글은 '픽셀 버즈2'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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