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우한 폐렴 확진 사례
보르도 남성 1명, 파리 여성 1명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프랑스에서 나타났다. 유럽 대륙 첫 감염 사례다.
24일(현지시간) 아네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2명이 우한 폐렴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유럽은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운 만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어 질병 확산 속도를 늦추려면 감염 여부를 빠르게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 중 한 명은 48세 남성으로 보르도에서, 다른 한 사람은 나이가 확인되지 않은 여성으로 파리에서 각각 격리된 채 병원 치료중이다.
22일 프랑스에 들어온 이 남성은 23일 병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은 입국 후 10여명과 접촉했다.
다른 여성 환자와 관련해 뷔쟁은 "우한 폐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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