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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장 주도" 지난해 경제성장률 2.0%…올해는

  • 송고 2020.01.26 10:00 | 수정 2020.01.26 14:12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2%대 안착 VS 1%대 퇴보...민간부문 성장이 관건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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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0%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의 귀추가 주목된다. 증권가는 지난해 부족했던 민간 부문 성장이 올해 경제성장률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GDP(국내총생산)는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고 연간 경제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GDP 반등 주요인은 정부소비와 건설투자다. 정부 성장기여도는 2018년 0.9%포인트에서 2019년 1.5%포인트로 증가했다. 이 기간 민간 성장기여도는 1.8%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감소하면서 민간소비, 설비투자, 수출 증가율 둔화 등을 반영했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성장을 주도했다는 점과 민간 부진이 지속됐다는 점은 미약한 회복여력을 반영한다"며 "올해 국내경제는 성장률 반등 여부보다 민간부문 회복과 성장기여도 확대 여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민간 부문과 관련해 임 연구원은 "올해도 민간부문 회복은 더딜 것"이라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반등이 탄력적인 경기 회복을 의미하지 않고 주요 품목 수출 회복이 더디다"면서 "재정지출 확대가 민간부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임 연구원은 "기저효과를 제외한 민간부문의 실질적인 회복세가 미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확장재정 운용이 장기간 지속될 수 없다면 정책은 경기 하방압력 완화와 민간부문 펀더멘털 강화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제시했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경제는 지난해 보다 개선되면서 연간 2.1%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기비 대폭 개선되면서 연간 2%대 성장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고 분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성장 요인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올해 경제는 경상수지 흑자 지속, 금리인하 추경 등의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완화기조 등이 경제 성장률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요 근거는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 기저효과로 인한 반도체 등 수출 회복 기대, 주요국 통화완화 확산 등"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성장률이 사실상 경기침체와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DP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0.4%에서 4분기 1.2%를 기록하면서 나은 모습을 보여줬고 분기별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재고 성장기여도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국내 제조업 재고 수준이 아직 높은 것이 재고 사이클 걸림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2%를 달성하면서 경기가 반등했다는 안도감을 갖기에 이번 성장률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이 만만치 않다"면서 "전년비 정부 소비와 투자가 7.5% 증가한 것은 민간 소비와 투자가 0.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꼬집었다.

박 연구원은 "민간 부문 수요는 6분기 연속 침체 중인데 가장 큰 문제는 개선 조짐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국내 총소득 역시 교역조건 악화로 민간 부문 수요 침체가 지속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1%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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