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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혼돈 속 기업실적 기대 종목은

"현대차, 시장 기대치 34% 상회…1Q GV80 효과 기대"
삼성물산, 4Q 매출액 2배 '껑충'…올 신규수주 11.1조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20-01-28 11:29

▲ ⓒEB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전문가는 호실적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73포인트(-2.75%) 급락한 2184.4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급락해 장중 한때 2181.61까지 밀리기도 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증권가는 현대차, 삼성물산, 보령제약 등의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차 실적은 우호적 환율가 믹스개선, 원가절감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일회성으로 반영된 통상임금 관련 2000억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상회폭은 34%까지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플랫폼 채택에 따른 원가절감, 잔존가치 개선에 따른 리스 소익 개선, 제네시스 주도 믹스개선 등의 영향으로 올해 역시 턴어라운드가 이어져 보수적인 컨센서스가 상향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제네시스 GV80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물산과 관련해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979억원, 33.7% 증가한 3274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실적 호조의 가장 큰 원인은 바이오와 패션부문 실적 개선"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 실적은 2공장 가동률 개선 및 3공장 생산분 매출인식 지속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3분기 1850억원에서 4분기 3130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면서 "패션부문 영업익도 계절적 성수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전기 150억원 적자에서 300억원 흑자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올해와 관련해 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가이던스로 연결 매출액 30조3000억원, 신규수주 11조1000억원을 제시했다"면서 "영업익에 대한 별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2019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과 관련해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매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나갔고 4분기 역시 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6.9% 오른 1317억원, 33.9%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와 관련해 신 연구원은 "약가인하 이슈에도 불구 카나브를 필두로한 ETC 품목 처방증가에 기인해 약 10%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5691억원, 5.2% 감소한 3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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