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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복귀에 상장 기대

지난해 4차산업혁명회 2기 위원장 임기 마무리
제2 배틀그라운드 발굴 박차
상반기 다크 크리스탈 택틱스·테라히어로 출시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등록 : 2020-01-28 15:14

▲ 크래프톤이 지난해 열린 지스타2019에서 내세운 슬로건 '위 아 크래프톤(WE ARE KRAFTON)' 이미지ⓒ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상반기 2개 신작을 출시하며 '제2의 배틀그라운드' 만들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장병규 의장의 경영복귀 기대감과 함께 2년 여간 미뤄진 기업공개(IPO) 추진이 유력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내 신작 '테라 히어로(TERA HERO)'를 출시한다. 테라 히어로에 앞서 다음달 4일에는 북미 법인 엔매스 엔터테인먼트가 RPG '다크 크리스탈 택틱스: 저항의 시대'를 내놓는다. 내달 17일에는 신작 관련 간담회도 확정했다.

특히 지난해 장병규 의장이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회 2기 위원장 임기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신작 출시까지 더해져 IPO 추진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장 의장은 2018년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IPO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올해 상장 추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배경이다.

장병규 의장은 네오위즈 창립부터 첫눈, 블루홀스튜디오(현 크래프톤) 등을 설립했다. 글로벌 히트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까지 탄생시켰다. 이에 업계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마친 장 의장이 기업인으로서 다시 한 번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 스튜디오 연합 형태로 펍지, 스튜디오블루홀, 피닉스, 스콜, 레드사하라, 딜루젼, 엔매스엔터테인먼트 등이다.

크래프톤은 이전 사명인 블루홀 시절 펍지에, 피닉스게임즈에 이어 딜루젼스튜디오, 레드사하라스튜디오, 이노스파크, 너드게임즈 등을 계열사로 편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크래프톤 누적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매출액 6925억원, 영업이익 159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47%씩 감소한 수치다. 이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제2의 배틀그라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크래프톤 연합 확장도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열린 지스타2019에서 '위 아 크래프톤(WE ARE KRAFTON)'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연합을 강조했다. 크래프톤의 몸집을 키우고 신작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계획이라는 분석이다.

크래프톤은 장 의장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임기를 마친 것은 맞지만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은 아니며, 김효섭 대표이사 체제로 계속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장 의장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임기 때도 꾸준히 크래프톤 사무실에 출근하며 경영에 관심을 놓지 않았다.

다만 IPO 추진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어, 크래프톤은 상반기 신작 출시 이후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상장 이슈는 2년 여전부터 있었던 만큼 꾸준한 관심 대상이 맞다"며 "연내 IPO 추진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으며 우선 신작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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