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샌드박스 게이밍, e스포츠 파트너십 체결

송고 2020.01.29 08:26 | 수정 2020.01.29 08:27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샌드박스게이밍 선수들이 헤드가 제작한 팀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업체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e스포츠 구단 ‘샌드박스 게이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과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롤플레잉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캐쥬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팀 샌드박스 게이밍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상 코오롱FnC 이사는 “e스포츠는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엔터테인먼트로 최근 패션계가 주목하는 분야”라며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직접 인지시키는 데 큰 장점이 있다”고 파트너십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첫 협업 파트너는 코오롱FnC 스포츠 브랜드인 ‘헤드’다. 회사 측은 헤드의 브랜드 정신인 가능성에 도전하는 즐거움은 e스포츠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헤드는 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들에게 헤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헤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샌드박스 게이밍 선수 9명에게 팀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팀 유니폼은 아우터, 티셔츠, 팬츠 등 의류와 캡, 키보드 마우스 가방 등 총 15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에도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 자세와 용품 수납에 대한 작은 디테일을 적용했다.

디자인 콘셉트는 디지털 게임과 스포츠를 즐기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글리치 프린트를 적용했다. 이 글리치 프린트는 중간에 헤드의 로고를 함께 카무플라주 형식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헤드가 제작한 유니폼은 이번 2020 시즌에 샌드박스 게이밍의 정식 유니폼으로 착용된다. 또 샌드박스 온라인 스토어와 종로에 위치한 롤 전용 게임장 롤 파크를 통해 유니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필성 샌드박스 네트워크 대표는 “기존 스포츠 영역 외 e스포츠 영역에도 아낌없는 관심과 후원을 제공하고 있는 코오롱FnC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코오롱Fn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의 대중적 인지도를 확대하고 기존 샌드박스 게이밍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만족으로 보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FnC는 정규리그 개막과 함께 샌드박스 굿즈를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굿즈 제작은 코오롱스포츠가 진행하며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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