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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웨이 5G 장비 도입 결정…화웨이 "안전한 인프라 구축"
- 송고 2020.01.29 11:03 | 수정 2020.01.29 11:2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영국 정부가 5G 통신망 구축사업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일부 도입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민감한 네트워크 핵심 부문에서는 배제하고 비핵심 파트에서도 화웨이의 점유율이 35%가 넘지 않도록 제한을 두기로 했다.
29일 BBC 방송,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5G 통신 네트워크 공급망에 관한 검토 결과를 확정했다.
NCSC는 이와 관련해 영국 통신사업자가 고위험 공급업체(high risk vendors)와 관련해 지켜야 할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침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고위험 공급업체를 중대 국가 인프라 보안 또는 보안 관련 네트워크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신 네트워크나 핵시설 및 군사기지 등 민감하고 중요한 핵심 기능에서 사용을 배제하기로 했다.
모바일 기기 등을 안테나 기둥과 연결하는 접속망 등 비핵심 파트의 경우 어느 한 곳의 점유율이 3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영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화웨이는 "영국 정부가 증거에 기반해 내린 이번 결정은 영국이 미래에 적합한 보다 발전되고 더욱 안전하며 훨씬 비용효과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화웨이 측은 "지난 15년 이상 영국 이동통신 업체들에게 최첨단 기술을 제공해 왔다"며 "화웨이는 이러한 강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고객들의 5G 이동통신망 투자를 지원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영국의 전 세계적 경쟁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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