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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각축 신한-하나금투, 라임발 '희비'

  • 송고 2020.01.30 15:09 | 수정 2020.01.30 15:09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금융당국 "현단계에서 신한금융투자와 라임자산운용 공범 관계"

하나, 그룹 차원 IB 인력 관리중…"업계 분위기" 우려 목소리도

서울 여의도 소재 신한금융투자 사옥(좌)과 하나금융투자 사옥(우). ⓒEBN

서울 여의도 소재 신한금융투자 사옥(좌)과 하나금융투자 사옥(우). ⓒEBN


초대형 투자은행(IB) 6번째 주자에 도전장을 던진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라임사태로 증권가가 몸살을 앓고 있어서다. 신한금융투자는 직격탄을 맞았다. 초대형IB를 향한 행보가 조심스러워졌다. 반면 유탄을 피한 하나금융투자투는 하나금융지주 차원의 지원 속에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투는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에게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PBS를 제공한 만큼 라임사태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도 라임자산운용처럼 사건의 한 당사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PBS란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사에 필요한 대출, 자문, 리서치 자료 등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다.

금융당국도 라임사태의 진원지로 라임자산운용은 물론이고 신한금융투자도 의심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손실을 인지하고 지분을 뺄 때,이 사실을 신한금융투자와 의논한 정황이 있어서다.

금융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단계에서 신한금융투자와 라임자산운용은 공범 관계라고 판단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근거는 아직 라임 건에 대한 당국 결정이 완료되지 않아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총수익스와프(TRS)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과 3600억원 규모 TRS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금을 줬다. TRS 거래시 신한금융투자는 3600억원에 대한 이자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PBS 건으로 라임자산운용과 유관할 경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취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종투사 라이센스를 보유한 증권사만 PBS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종투사가 취소된 증권사는 아직 한 번도 없어 그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은 종투사는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라임 사태로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 추진은 브레이크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8월 6000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4조1900억원을 돌파했지만 초대형IB와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은 잠정 보류 상태다.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그룹 차원의 행보를 지속하면서 초대형IB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그룹 내 IB 역량 통합에 나섰다. 은행과 증권 부문뿐 아니라 그룹 전체 차원의 IB 인력을 확보해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도 확대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3조4000억원 수준이다. 그간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하나금융투자에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 인가 여부가 하나금융투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가 있어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 인가가 지연되거나 막히면 하나금융투자의 인가 역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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