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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바이오,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국가신약개발 추진"

  • 송고 2020.01.31 11:00 | 수정 2020.01.31 08:38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2020년 바이오업계 신년인사회' 개최…올해 바이오산업 4가지 정책 제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20년 바이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바이오업계의 새로운 10년을 강조했다.

산업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장관, 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과 바이오업계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 창업은 2016년부터 3년간 연평균 21.8% 증가했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세계 2위 수준으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신약 기술이전 계약체결도 급격히 증가하는 등 바이오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라며 "지난해 데이터 3법 통과와 규제샌드박스 시행으로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혁신 생태계 조성 △규제 개선 △바이오분야 전후방산업 육성 △글로벌 기업화 지원 등 국내 바이오 기업 혁신과 성장 가속을 위한 4가지 정책도 제시했다.

성 장관은 "바이오 빅데이터·AI(인공지능)와 접목한 혁신적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산·학·연·병 공동 R&D, 기술이전, 창업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복지부, 과기부와 공동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오분야 신제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출시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운영할 것"이라며 "전후방산업 육성 차원에서 원부자재 및 장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데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올해 바이오산업생산 고도화기술개발에 130억원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에 313억원을 투입한다.

그는 이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 지원을 통해 바이오분야를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도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성 장관은 "이런 정부 정책이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는 정부도 애로사항 해결 등 다각적 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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