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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종 코로나'로 내달 초 7일간 생산 중단

  • 송고 2020.01.31 17:53 | 수정 2020.01.31 17:53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4일부터 12일까지 평택공장 '셧다운'

中 납품공장 중단에 전선 부품 수급 차질

쌍용자동차 전경 ⓒ쌍용차

쌍용자동차 전경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내달 초 생산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3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생산공장 가동 금지에 따라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분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평택공장은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생산을 중단한다.

쌍용차에 따르면 배선 뭉치로도 불리는 전선 제품인 '와이어링 하니스'을 만들어 쌍용차에 공급하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의 중국 옌타이(烟台) 공장이 신종 코로나 여파로 내달 9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다음달 3일까지 사용할 물량의 와이어링 재고만 남아 있던 쌍용차는 다른 조달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7일간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13일부터는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중국 현지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는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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