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31일) 이슈 종합]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환자 11명,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별세 등

송고 2020.01.31 20:31 | 수정 2020.01.31 20:32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환자 5명 추가…총 11명
31일 하루에만 국내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5명이 추가 발생해 총 확진환자가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2차 감염자로 확인된 6번 환자의 가족들이 감염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368명 가운데 18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여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별세
신발산업의 거목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이 31일 오후 3시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태광실업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해온 박 회장은 지병인 폐암 때문에 그간 서울 삼성병원에서 꾸준히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하며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CGI·반도건설 업은 조현아vs조원태, 전면전...경영권 향방 안갯속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요 주주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과 손을 잡고 사실상 조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동입장문 발표와 함께 한진칼 주식 공동보유 계약 체결로 지분율을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 산업계 타격 가시화
현지에 진출한 전자, 자동차, 철강 및 해운업계 등 국내업체들은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근로자 감염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를 7일간 자택 격리 후 출근 여부를 결정하도록 조치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중국 출장을 금지했다.

◆삼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입은 중국 지원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중국에 세균차단 마스크 100만개와 방호복 1만벌을 포함해 3000만 위안(한화 50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하는 성금과 의료 물품은 중국삼성을 통해 중국적십자회에 전달될 예정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확산 방지와 극복에 쓰일 예정이다.

◆높아진 대출문턱, 이사철 수요 '발동동'
봄 이사철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대출 문턱은 천정부지로 높아지면서 갈 곳 잃은 대출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한 정부의 초강력 대출규제가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까지 가계대출 억제에 손을 뻗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마스크 등 사재기 단속…최대 2년 징역·5000만원 벌금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등 관련 물품 가격 인상과 품귀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사재기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자치구,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약국, 편의점,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마스크, 손 소독제, 손 세정제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점검한다. 사재기로 적발될 경우 '물가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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