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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로또 잡아라"…2월 역대급 분양물량 대기

2월 분양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마곡·과천 주목
건설사 경쟁 치열, 브랜드 아파트 쏠림 현상 전망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등록 : 2020-02-03 09:32

▲ 서울 한강 인근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2월부터 건설사들이 역대급 분양 물량을 쏟아내는 가운데 올해도 브랜드 아파트만 미소를 지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같은 입지라도 브랜드에 따라 청약 차이를 보이거나 집값이 다르게 나타나면서 대형 건설사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1대 건설업체의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은 총 20만2480가구다. 이는 전년 목표치인 19만46가구 대비 6.56%, 전년 실질 분양물량인 13만2557가구 대비 52.75%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이 3만4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건설 2만5641가구, 롯데건설 2만1750가구, 현대건설 2만1089가구, HDC현대산업개발 2만175가구 등의 순이다.

중견 건설사들도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쌍용건설은 7354가구로 전년 대비 9배 늘렸으며 반도건설은 4573가구, 태영건설은 8752가구, 동부건설은 2533가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분양은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청약업무 이관작업으로 지난달 분양이 잠정 중단된 데다 4월 말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전에 분양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직방 조사를 보면 올해 2월에는 1만9134세대 중 1만5465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9196세대(93% 증가), 일반분양은 7826세대(102%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특히 2월에는 '로또분양' 지역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9단지와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제이드자이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마곡 9지구 아파트 분양가 경우 7억원에서 8억원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잖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분양 시장이 열리면서 대형은 물론 중견 건설사들의 경쟁도 본격화된다. 다만 최근 브랜드 가치가 주택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면서 올해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 선호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작년 전국 분양단지 중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렸던 상위 50개 단지 중 34개 단지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까지 매월 공급 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이면서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가 집값에 반영되고 있어 올해도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