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수요 100만b/d 하락, 세계 GDP 상장률 0.44%p 감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국제유가가 결국 5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0달러 하락한 49.6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9달러 떨어진 53.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4달러 급락한 53.99달러로 집계됐다.
모두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일제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를 전망했다.
BP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석유수요는 하루평균 30만~50만 배럴 감소, 중국 석유수요는 하루평균 1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번 사태로 세계 석유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며 이에 세계 GDP 성장률은 0.44%p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세계 석유수요 감소를 우려한 OPEC+가 감산규모 확대와 감산기간 연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6% 상승한 97.95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1%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26.90달러) 하락한 155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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