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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작년 영업익 5220억원…당기순익 3129억원

  • 송고 2020.02.06 13:43 | 수정 2020.02.06 13:4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지분법 적용 합작사 실적 합치면 영업이익 6308억원

IMO2020 선제 대응 효과, 非정유부문 이익 비중 50%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3522억원과 영업이익 109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 -1753억원에서 2019년 4분기 2843억원 늘어나며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오일뱅크은 지난해 연간 누계 매출 21조1168억원, 영업이익은 52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을 나타냈다.

현대오일뱅크의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은 국내 정유업계 최고 수준을 거뒀다. 경쟁사보다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31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 실적까지 합치면 총 영업이익은 6308억원에 달한다. 현대코스모는 방향족 석유화학사업,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 3306억원을 벌었다. 설비고도화와 원유다변화 전략으로 정유사업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특히 IMO 2020에 따른 저유황 선박유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비(非)정유부문(석유화학·카본블랙·유류저장)에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914억원을 거뒀다.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치면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 수준이다.

자료=현대오일뱅크

자료=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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