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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노슈가·필환경 전략 박차

  • 송고 2020.02.06 14:56 | 수정 2020.02.06 14:5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롯데푸드 당 함량 0g 캔햄 수요 전 제품 확대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두께 줄여 친환경 성과

"식음료 안전성 확보 선제 조치"

ⓒ롯데푸드

ⓒ롯데푸드

식품업계에 '노(NO)슈가'·'필(必)환경' 바람이 거세다. 업계는 대표 제품의 당 함량을 낮추거나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하는 등 최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경영 전략에 나서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로스팜' 제품을 통해 제로 슈가 정책을 펴고 있다.

롯데푸드의 캔햄 제품인 로스팜 엔네이처 마일드는 당류가 0g인 무설탕 제품인데, 캔햄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주로 사용해 온 백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넣어 맛을 냈다.

당류를 과다하게 섭취하는 현대인에게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제안하고자 하는 콘셉트로 출시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로스팜 제로 슈가는 무설탕 캔햄이란 마케팅 효과를 내기 위해 상품명에 적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식품이라는 점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또 식약처의‘당류 저감화 종합 계획’에 대응하는 측면도 있어 다목적 카드로 읽히고 있다.

롯데푸드의 이 같은 제로 슈가 정책은 소비 촉진으로 이어졌다.

롯데푸드 측은 "로스팜 제품 출시 후 로스팜 전체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가량 성장했다"며 "로스팜 베이컨, 로스팜 한돈한우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개별 제품 및 선물세트 등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역시 자사 홍초 제품으로 과도한 당질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 중이다. 대상 청정원의 알룰로스 홍초 포도는 소비자들의 핵심 니즈인 건강한 단 맛을 반영하고 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포도 등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유래 당으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당으로 알려져 있다.

설탕에 가까운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여서 설탕을 대체할 차세대 감미료다. 통상 당류 함량이 9g인 홍초 제품 대비 당류를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기며 추가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제로 슈가 만큼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필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용기 두께 감축 등 필환경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회사는 햇반의 용기 두께를 감축하고 밀가루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밀껍질을 온라인 배송시 완충포장재로 재활용했다. 이에 연간 약 340톤의 플라스틱 감축과 55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불러왔다.

CJ제일제당은 햇반뿐 아니라 전 제품에 지속적인 패키징을 설계 및 도입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라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대체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동원F&B 역시 참치캔 선물세트를 통해 필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동원F&B는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여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무게를 평균 20%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40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기존 식용유의 초록색 플라스틱병을 투명 플라스틱병으로 전면 교체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성으로, 안전성에 기반해 친환경 패키징이 접목된것"이라며 "실제 식품 포장재로 폐기되는 양은 타 산업 대비 미비하지만 재활용 프로세스를 이용한 식품 등급 재활용 소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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