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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산업 진출 5개 기업 첫 승인…"주력산업 활력 제고 기대"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마이크로 LED, 바이오헬스기기 등 사업재편계획 승인
"과감한 신산업 진출 성공률 높이고, 주력산업 활력 제고 기폭제 역할 기대"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20-02-09 11:18

지난해 11월 기업활력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신산업 진출 관련 첫 번째 승인 사례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열린 '제25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신산업 진출 기업 5곳을 비롯해 총 9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기업활력법은 기업이 자발적이고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을 할 수 있도록 상법과 공정거래법상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제 등의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른바 '원샷법'으로도 불린다.

사업재편 유형별로 보면 신산업 진출 5개 기업, 공동사업재편 2개 기업, 과잉공급 해소 2개 기업이 뽑혔다.

특히 신산업 진출분야의 첫 사례로 승인을 받은 넥스트칩 등 5개 기업은 '제2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 앞서 열린 '신산업판정위원회'에서 신규 사업 혁신성과 시장성 등을 검증 받았다.

넥스트칩은 CCTV, 블랙박스용 칩 설계·생산 업체로 차량 주행 중 카메라를 통한 물체 인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AI기반 자율주행차량용 영상식별 시스템 반도체 설계·생산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유씨티는 에어컨 전자회로기판 제조 기업으로 기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비 뛰어난 화질, 긴 수명, 에너지소비 절감 등의 장점을 가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제조 사업에 진출한다.

비케이전자는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질병 예방에 대한 국민 관심 증대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양자점 기반 암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제조 사업에 진출한다.

루씨엠은 단순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기업이었으나 AED(자동심장충격기) 설치의무화에 따른 보급 확대와 관리자 현장 점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IoT기반의 스마트 AED를 제조하고 정상작동 유무 등 AED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진출한다

뉴코에드윈드는 단순 배달대행 서비스 사업에서 배달서비스와 함께 지역 영세자영업자 홍보를 겸할 수 있는 영상광고 송출이 가능한 배달박스 제조 및 IOT를 활용한 영상광고 플랫폼 서비스(이동형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 진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적용범위가 신산업으로 확대되고 승인기업에 대한 혜택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활력법의 사업재편제도에 대한 현장의 관심과 수요도 예전보다 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향후 기업활력법이 과감한 신산업 진출 성공과 주력산업 활력제고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