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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피해액 눈덩이…신종코로나 공포 차단 '최우선'

  • 송고 2020.02.10 14:27 | 수정 2020.02.10 15:3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백화점·면세점 3일간 최대 600억 매출 손실

직장 폐쇄 GS홈쇼핑도 8% 매출 감소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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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확진자 방문 매장의 휴점으로 인해 수백억원대 매출 손실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유통업계는 당장의 매출 손실보다 공포감 확산으로 인한 향후 매출 하락을 차단하기 위해 휴점과 방역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은 신종코로나 23번째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9일까지 임시휴점에 들어갔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도 고객들과 직원의 안전을 고려해 전날까지 휴점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방역작업 이후 10일 영업을 재개했다.

당초 롯데백화점은 10일 방역작업을 위해 주요 백화점 수곳에 대해 휴무일로 정할 계획이었으나 본점의 3일간의 휴무로 인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철회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은 이번 임시휴점으로 2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역시 코로나 사태 이전 일매출이 평균 2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일간 600억원에 달하는 피해액이 발생한 셈이다. 여기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지난달 20일 이후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40%정도 급감한 상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매출 손실이 크지만 빨리 코로나가 안정화 되야하지 않겠냐"며 "매출 손실보다도 고객과 직원들에 감염이 안되는 것이 중요하니 방역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번째 확진자 근무로 직장 폐쇄에 들어갔던 GS홈쇼핑도 지난 6~8일까지 본사 사옥을 닫고 모든 방송을 재방송으로 대체했다. 이번 영업중단으로 GS홈쇼핑은 6~7일 생방송 매출 목표보다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TV홈쇼핑 방송을 재방송으로 대체하게 되면, 매출은 하루 기준 20~30% 감소한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과 이미용 관련 재방송으로 대체하면서 매출 감소가 크지 않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매출 피해액이 불어난 것보다 이미 조성된 코로나 감염 우려가 더 큰 문제다. 회사의 격리 조치와 철저한 방역에도 여전히 고객들과 협력사들의 공포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우선 고객들은 GS홈쇼핑의 배송상품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 GS홈쇼핑과 거래하는 협력사들도 코로나 공포에 4~5명 최소 인원만 방문해 업무를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통이 필요할 시 비대면으로 전화나 문자로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코로나 사태로 휴업에 들어간 사내 어린이집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직원들을 위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희망자도 받고 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이날부터 방역을 더 강화하고 나섰다. 우선 방역작업을 격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발열체크의 경우 출입게이트를 통과할 때마다 측정한다. 또 출근 이후 30분 이내 모든 팀원이 체온 측정기로 발열 체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GS홈쇼핑 본사(강서타워) 8층에는 '격리실'을 별도로 마련해 코로나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이곳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이마트 마포공덕점은 7~9일까지 임시휴점 후 방역작업을 거쳐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이마트가 임시휴점을 진행한 것은 앞서 군산점과 부천점에 이어 세번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휴무로 인한 매출 손실보다는 공포감 확산 차단이 최우선"이라며 "공포감 확산되면 고객들이 대형 유통매장에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신속한 대처와 철처한 방역으로 공포감을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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