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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 부는 SNS 마케팅 열풍

  • 송고 2020.02.12 09:34 | 수정 2020.02.12 09:35
  •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아파트 내·외부 정보 제공…직거래에 도움

유튜브·인스타그램 익숙한 30대 이하 흥미

(왼쪽부터)GS건설 '자이TV', 삼성물산 '채널 래미안'.ⓒ유튜브 캡처

(왼쪽부터)GS건설 '자이TV', 삼성물산 '채널 래미안'.ⓒ유튜브 캡처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브랜드 광고만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자사 아파트 내부와 외부 모습을 꼼꼼히 담아내고 있다.

SNS 마케팅은 딱딱한 건설사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사실상 건설업 불황과 함께 주택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10위안에 들어가는 건설사 가운데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있는 곳은 GS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총 9곳이다.

이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회사 브랜드 광고만에 그치지 않고 자사 아파트를 꾸밈없이 보여주는 노력을 시도 중이다. 과거 견본주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단지 내부를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9만2300명이)를 보유한 GS건설은 '자이TV'를 통해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자이TV의 '쇼미더자이'는 GS건설이 준공된 자이 아파트를 소개하는 영상이다.

이 영상은 입주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자이 아파트를 찾아가 외관·조경부터 커뮤니티시설까지 자세하게 보여주며 시청자가 직접 방문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아파트 실제 내부 모습을 보여줘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중개수수료 부담 때문에 주택 판매자와 직거래하는 구매자도 늘고 있는데 쇼미더자이는 이 같은 거래에 필요한 주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영상을 통해 수요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채널 래미안'도 아파트 중심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 실제 입주민들이 래미안의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영상인 '래미안Vlog'가 대표적이다. 채널 래미안의 구독자 수는 3만3800만이다.

구독자 5만3600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전국 푸르지오 사업지 현장을 실제 현장관계자가 소개하고 대우건설의 건물과 모델하우스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파트 내부를 소개하기 보다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나 추천을 이미지로 만들고 있다. 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등이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내부를 직접 소개하거나 부동산 시장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은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을 부담없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특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익숙한 연령층인 30대가 최근 부동산 시장 큰손으로 떠오른 영향도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7만1734건으로 이 가운데 30대가 28.8%인 2만691건을 매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은 건설사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아파트 상품이나 부동산 정보에 대해 궁금해 하고있어 이를 중심으로 영상을 만드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은 편"이라며 "젊은 층들은 물론 높은 연령층들도 유튜브를 많이들 시청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홍보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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