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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실손보험 손해율, 가입 문턱 높이는 손보사

  • 송고 2020.02.12 10:29 | 수정 2020.02.12 10:31
  •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보험료 인상 통제' 실손보험 평균 손해율 130%

인수지침 강화 분위기…판매 중단·축소는 아냐

130%대까지 치솟은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관리를 위해 보험사들이 신규 가입문턱을 높이고 있다. ⓒEBN

130%대까지 치솟은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관리를 위해 보험사들이 신규 가입문턱을 높이고 있다. ⓒEBN

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의 신규 가입 문턱을 높이고 있다. 손해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고객을 걸러내기 위한 '필터'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130%대까지 치솟은 실손보험의 손해율 관리를 위해서다.

지난해 실손보험은 1조9000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보사들의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지난해 주요 손보사들의 순이익은 30% 가량 줄었고, 일부 중소형 손보사들은 적자로 전환했다.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쉽지 않다. 실손보험은 '제2의 국민보험'이라는 인식 탓에 당국의 가격 통제를 받고 있다.

보험사들은 위험을 인수(보험 계약)하기 전 계약의 적정성을 최종적으로 심사하는 언더라이팅을 강화해 손해율을 낮출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내달부터 △실손보험 손해율 140%이상·실손단독체결률(실손 체결 전후 20일 동안 타 보장성 가입상품 없는 경우) 30%이상 이거나 △실손보험 손해율 100%·실손단독체결률 50%이상인 지점을 대상으로 계약 심사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점들은 30~60대 피보험자 비급여특약 가입 시 검진을 통해 가입 유무를 판단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최근 한화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은 방문 진단 대상 나이 기준을 각각 20세 이상, 31세 이상으로 변경했다. 롯데손해보험과 농협손해보험도 지난해부터 진단 대상 나이를 21세 이상, 30세 이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 신규가입을 무작정 받으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며 "검진 강화 등을 통해 고객군을 잘 선별해 손해율을 방어하는 것도 보험사의 역량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용이 들더라도 진단 기준을 강화해 손해율을 높일 계약자를 걸러내면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당분간 업권 전반에 실손 보험 인수지침 강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안정되고 시장이 좋으면 보험사의 인수지침이 완화되지만 당기순이익이 30%가량 떨어지고 손해율이 급증하는 상황에선 인수지침이 강화될 수 밖에 없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인수 지침 강화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간의 속도조절을 하거나 심사 강화를 통한 손해율 관리 수준 정도 일 것"이라며 "실손보험 판매 자체를 중단하거나 축소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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