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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탈포털' 가속화…"신성장동력 집중"

  • 송고 2020.02.13 14:21 | 수정 2020.02.13 14:2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작년 매출 각각 6조, 3조로 외연 확장한 카카오·네이버

올해 테크핀, 커머스, 웹툰 등 신사업 수익성 확보 집중

지난해 다양한 신사업 진출로 덩치를 키운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테크핀, 커머스, 웹툰 등 신성장동력을 통한 수익률 확보에 집중한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털과 메신저라는 본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테크핀,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신사업 발굴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외연을 확장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각각 매출 6조원, 3조원을 기록하며 자체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네이버는 18%, 카카오는 28%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적자 영향으로 전년보다 24.7% 줄어든 7101억원을 기록한 반면 카카오는 톡보드 사업이 안착하면서 전년 대비 183% 급증한 2066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의 경우 라인이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가 시장 경쟁자들과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의 타격이 컸다. 라인은 지난해 537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네이버 전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다.

이에 네이버는 라인을 분할해 일본 'Z홀딩스'와 경영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Z홀딩스는 네이버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적자인 라인이 분할되면 네이버 연결실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안착과 신규사업의 수익 확대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톡보드 광고주가 대폭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이끌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톡보드 일 평균 매출 가이던스를 5억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를 상회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대형광고주 위주로 관심을 받았다면 최근에는 중소형 광고주로 확장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같은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금융,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키우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을 기반으로 한 테크핀과 페이사업, 플랫폼 기반의 커머스, 웹툰 등 콘텐츠 분야 등에서 양사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경우 테크핀 부문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간편로그인 등 네이버의 강점을 활용해 증권·보험 서비스에서 이용자의 결제 경험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대출 등 고관여 금융서비스로 확장해 '종합자산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네이버의 최종 목표다.

지난해 글로벌 월간사용자수(MAU) 6000만명을 확보한 네이버웹툰도 프랑스, 스페인 등 진출 국가 확장을 지속한다. 현재 네이버웹툰의 북미 MAU가 월 1000만명을 넘어섰고 웹툰에서 해외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연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완료할 예정인 네이버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소프트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도 창출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검색과 커머스를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콘텐츠와 테크핀, B2B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사업영역에서도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도 올해 톡보드 성장 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테크핀 분야의 혁신에 나선다. 최근 인수한 바로투자증권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리뉴얼한 카카오는 이를 기반으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 등 콘텐츠 부문에서도 순항 중인 카카오는 올해 유료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인 픽코마는 올해 플랫폼 입지를 더 강화하고 카카오페이지는 대만, 태국, 중국까지 사업 확장에 나선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지난해 신규사업부문에서 본격 수익모델 구축하며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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