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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아파트…카드혜택의 '핀셋화'

  • 송고 2020.02.13 14:58 | 수정 2020.02.13 14:5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고객 니즈 변화·카드 수익성 심사 강화 '특화카드' 출시 이어져

"지금도 다양한 업종 할인카드 낼 수도…예전보다 혜택 줄 것"

최근 카드사의 신상품 출시 경향은 '특화카드'다.ⓒ픽사베이

최근 카드사의 신상품 출시 경향은 '특화카드'다.ⓒ픽사베이

카드 혜택이 포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제공됐던 이전과 달리 핀셋으로 꼭 집은 것처럼 정밀해지고 있다.

고객들의 취미와 취향이 세분화됐기 때문이다.

또 금융당국이 '연회비 이상 혜택'을 제공하지 않도록 카드 수익성 심사를 강화하면서 한 분야에 혜택을 집중한 카드가 고객들의 시선 잡기에 더 유리해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의 신상품 출시 경향은 '특화카드'다. 우리카드는 이달 5일 아파트 관리비 할인 혜택에 특화된 '카드의정석 APT' 시리즈에 이어 10일에는 국내 최대 주차 플랫폼 '아이파킹' 운영사 파킹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주차장 특화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의정석 APT 시리즈는 신용카드 2종과 체크카드 1종으로 구성돼 있다. 신용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납부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5000원(연간 최대 1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체크카드는 월 최대 1만원(연간 최대 1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에는 도시가스 자동납부 3000원 할인, 유튜브 프리미엄 및 넷플릭스 정기권 30% 할인이 탑재돼 있다.

주차·주유 전용 할인 카드 '아이파킹 크레딧 카'는 전국 2500여개 아이파킹존 주차장에서 최대 30% 요금 감면과 리터당 100원 주유 할인을 제공한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소비자를 위해 다른 부가적인 서비스는 덜어내고, 운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할인 프로그램만 담았다.

우리나라 음악시장의 한 축인 '아이돌 문화'를 겨냥한 신상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나카드가 SM브랜드마케팅과 제휴 출시한 'SMTOWN &STORE 하나카드'는 전월 사용실적에 관계없이 SMTOWN &STORE, 국내 온라인 가맹점(월 한도 10만원),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월 한도 1만원) 이용 시 이용금액의 1.7%를 청구할인해 준다.

신한카드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한카드 JYP Fan's EDM 체크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이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JYP에서 주최하는 콘서트를 예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팬클럽에 가입할 때에도 가입금액에 대해 할인이 제공된다.

최근 부상하는 구독경제와 아파트관리비, 통신요금 등 자동납부에 특화된 '신한카드 Deep Once'와 '신한카드 Deep Once Plus', 'KB국민 이지 링크 티타늄 카드' 등은 모두 올해 들어 출시된 신상품이다.

반면 혜택이 폭넓었던 카드는 단종 추세다. 롯데카드가 2018년 6월 출시한 '아임 욜로' 카드는 2년도 채 안돼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전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2% 할인해줬다. 드럭스토어와 SPA브랜드 10%, 백화점·아울렛·면세점 5%, 택시,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10%, 미용실·피부과·피부관리실 5%를 할인했다.

지난해 단종된 카드는 136종에 달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소비업종에 대한 트랜드 변화가 있었다"며 "OTT 등 구독경제에 대한 니즈, 아파트관리비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다 보니 카드사들이 특화카드들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옛날에 낸 상품들은 단종되는 이유가 그때 수익성 분석 기준으로 만들어진 상품들이라 지금은 맞지 않다"며 "지금도 다양한 업종을 할인하는 카드는 충분히 낼 수 있지만, 지금 가맹점수수료 기준 하에서 맞춘다면 물론 혜택은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시행한 '카드 상품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은 신규카드 상품을 만들 때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비용이 연회비와 가맹점수수료 등의 수익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정부 가맹점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해당 수익은 감소하니 부가서비스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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