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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화웨이, 백도어로 도청" 주장…화웨이 "증거 제시하라"

  • 송고 2020.02.13 16:19 | 수정 2020.02.13 16:1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감청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화웨이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WSJ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화웨이가 중국 정부를 위해 '백도어(back door)'로 세계 각국 이동통신망에 몰래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비업체는 통신장비를 사업자에게 팔 때 당국이 합법적 목표를 위해 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들을 하드웨어에 심게 돼 있다. 이 시스템에는 사법 관리나 각 통신사의 인가된 간부들만 통신사의 허가를 얻어 접근할 수 있으며 통신장비 업체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미국 관료들은 화웨이가 자사의 네트워크 접근 능력을 보존하는 장비를 비밀리에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 정보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미국의 주장은 사이버 보안에 있어 수용 가능한 논리를 제시하지 못하는 연막"이라고 비판했다. 화웨이는 어떤 통신 네트워크에도 은밀한 접근을 시도하지 않았고 그런 능력도 없다는 주장이다.

미국 관료들이 언급한 백도어는 '법적 감청'에 불과하고 이는 통신장비사가 아닌 이동통신사들의 소관이라는 것이 화웨이의 설명이다. 화웨이는 감청 장비를 개발하거나 생산하지 않을 뿐더러 법적 감청 인터페이스의 실질적인 관리와 사용은 통신사와 규제 당국에 의해서만 이뤄진다는 것이다.

또 통신장비업체가 고객의 허가나 감독 없이 네트워크에 접근하려면 방화벽이나 보안시스템을 뚫고 통신사를 우회하는 등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화웨이는 이같은 능력이 없다고도 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사이버 보안 문제를 걸고 넘어져 화웨이에 오명을 씌우는 데 혈안된 데에 대해 매우 분개한다"며 "만약 미국이 화웨이에 관한 어떠한 위반 사실을 발견한다면 루머를 퍼뜨리는 방식이 아닌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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