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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급식업계 中 식자재 수급 '불안'

  • 송고 2020.02.14 10:13 | 수정 2020.02.14 13:3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통상 3개월치 물량 최대 비축

2차 거래선 확보 적극나서

중국에 퍼진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급식·식자재업계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가져오는 식자재의 유통망이 경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산의 의존도가 높지 않고 수개월치 재고 물량을 미리 보유하면서 수급악화를 대비하고 있으나 사태가 길어질 경우 수급 전반에 피해가 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체급식 업체들은 중국의 원부재료 공급 중단을 대비해 국내산 등 다른 거래선 확보를 타진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중국 정부의 기업 운영중단 지시로 인해 중국 식자재 일부 품목의 공급이 중단됐지만 아직까지는 식자재 유통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당장 중국산 식자재 사용 물량이 극히 미미해 중국 식자재 납품 단체급식 사업장에 식자재 공급상 문제가 없다"면서도 "사태가 장기화되면 실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선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플랜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 40여개 식자재 유통 사업장을 둔 아워홈은 중국산 식자재 공급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내부 집계로는 소스류 등 중국산 물량은 6% 내 불과하다. 이마저도 국내산 등 2~3개월분의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제는 중국 청도 소스류 등 생산라인이 멈췄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로 중국 식자재유통기업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봉쇄된 상태로 2월말 도로 정비가 마무리 되면 청도 공장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만일에 3월까지 넘어가면 식자재 공급 수요 전반에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오는 3월까지 비축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정상수급이 가능하지만 현재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대응해 2차 거래선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현대푸드 관계자는 "계약상 이유로 알리기 어렵지만 이미 중국 외 다른 지역의 거래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중국산 식재료를 동남아 등으로 교체했고 CJ프레시웨이는 중국산이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식자재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거래선 확보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가에서는 중국산 식자재 공급 의존도를 줄이는 만큼 식자재 공급에 대한 원가 부담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채소류 등 신선 식재료를 국내 다양한 유통처를 통해 구입해 원가 부담을 최소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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