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 XSE' 출시 토요타, 한정 판매로 날개짓 시동

송고 2020.02.14 15:59 | 수정 2020.02.14 16:00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올해 첫 신차 수프라 이어 캠리 XSE도 200대 한정 한매

고객 니즈 충족 및 불매 부담 최소화 전략

이달 말부터 렉서스 신형 RX·프리우스 등 판매 본격화

캠리 스포츠 에디션 캠리 XSE ⓒEBN

토요타가 한정 판매로 본격 날개를 펼친다. 토요타 코리아는 지난달 수프라에 이어 핵심 볼륨 모델인 캠리도 한정 판매에 나섰다. 한국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불매운동에 따른 부담을 낮추는 전략으로 보인다.

1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코리아는 캠리의 스포츠 에디션 캠리 XSE를 공식 출시했다. 캠리 XSE는 기존 캠리 가솔린 모델에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모델이다.

지난달 불매 운동 이후 첫 신차인 수프라를 30대 한정으로 내놓은 토요타는 이번 캠리 XSE도 200대만 한정 판매한다.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희소성을 부여하는 한정 판매 전략으로 불매 여파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반응은 좋다. 지난달 21일 출시된 정통 스포츠카 수프라는 하루 만에 29대가 판매되며 사실상 완판됐다. 이날부터 한정 판매에 돌입한 캠리 XSE의 경우 며칠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요타 코리아는 수프라 광고 활동을 네이버, 다음, 카카오톡 등에서만 진행했는데, 캠리 XSE도 이들 포털사이트 등에서만 광고해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캠리 XSE는 기존 캠리 모델에 역동성이 드러나는 △전용 프런트 그릴과 △투톤의 18인치 전용 휠 및 루프 △리어 스포일러 및 패들시프트 △스포츠 시트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 출력 및 파워트레인, 유종 등은 기존 캠리와 같다.

올해 2종의 신모델을 내놓은 토요타 코리아는 내달 중순 프리우스 4륜 구동 모델과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들은 한정 판매하지 않는다.

렉서스도 이달 말 올해 첫 번째 신차로 대형 SUV R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렉서스 RX는 신차임에도 이례적으로 150만원 할인을 내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