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속 가능 패션에 도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계절 구분이 없는 패션브랜드 ‘텐먼스(10MONTH)’를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텐먼스는 1년 중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시즌 별 신제품을 출시하는 패션업계의 관행을 과감히 깬 것이며, 2주에 한번씩 신제품을 내놓는 패스트패션의 트렌드와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텐먼스는 패스트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한 시즌만 입고 버려지는 옷이 많고, 시즌이 지나면 품질에 문제가 없는 옷도 재고품이 돼 할인 판매되는 현실에 착안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텐먼스는 언제나 필수적인 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에버 디 에센셜(Ever the essential)’을 추구하고 있다. 계절과 상관 없이 입을 수 있는 기본이 되는 품목을 좋은 원단을 사용해 몸에 잘 맞도록 본질에 집중해 제작한다.
원단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스펜스 브라이슨사(社)의 아이리쉬 린넨, 소재 기업 렌징사(社)의 텐셀, 세계5대 실크 명산지인 우리 나라 진주에서 나오는 실크 등을 사용한다.
또 제조 단계에서의 품질을 높이고 균일함을 유지하기 위해 각 카테고리 별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제작사를 선정했다. 스웨터는 한보섬유, 데님은 명보사와 같은 전문 파트너사에서 제작한다.
올해 브랜드 대표 제품은 대한민국 패턴 명장과 함께 제작한 ‘마스터핏 재킷’이다. 한국인의 체형에 꼭 맞는 실루엣의 재킷을 제작하기 위해 우리 나라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제379호 서완석씨와 협업했다.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리는 황금법칙의 길이감, 어깨 라인부터 완벽하게 떨어지는 간결한 실루엣, 사방으로 늘어나는 편안한 이중직 소재와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적당한 두께감이 특징이다.
마스터핏 재킷과 함께 한 벌로 골라 입을 수 있는 슬림팬츠, 와이드팬츠, 스커트를 세트 구성으로 선보여 실용성을 더했다.
텐먼스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오는 29일까지 마스터핏 재킷과 팬츠 구성의 슈트를 15% 할인 판매한다.
목민경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기획자는“싸게 사서 잠깐 입고 버려지는 패션에 피로감을 느끼게 되면서 1년 내내 옷장에 두고 꺼내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에 대한 신선함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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