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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소재·부품·장비 자립 총력

  • 송고 2020.02.17 15:47 | 수정 2020.02.17 15:53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산업부 업무보고…100대 품목 2조원 투입·9개 품목 기술자립

신산업 창출, 과감한 도전·혁신으로 '포스트 반도체' 육성

수소차 1만대 보급, 1000대 수출, '수소차 판매 1위' 목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흔들리지 않은 산업강국 실현'이란 주제로 △소재부품장비 확실한 자립 실현 △신산업 ‘포스트 반도체’ 육성 △수소경제 글로벌 1등 국가 도약 △수출 플러스 전환 등 4개 핵심 주제의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소재·부품·장비는 협력과 상생을 통해 '확실한 자립'을 강력히 추진하고, 수급안정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를 위해 불화수소, EUV 포토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3대 품목을 연내 공급이 안정되도록 확보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분야의 9개 소재·부품을 연내 기술자립을 이루겠다고 보고했다.

소재·부품·장비의 확실한 자립을 위해 올해 100대 품목 기술개발에 2조1천억원을 투입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술자립과 공급안정을 달성한다.

예기치 못한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는 '소재부품장비특별법'에 따른 긴급 수급 안정화 조정명령 등의 조치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관리하면서 중국 등 해외 진출 소재·부품 기업의 국내 유턴 활성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4월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시행 이후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클러스터 등을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추진한다.

특히 용인 단지는 반도체 관련 50여개 수요-공급기업이 집적될 예정이며, 특화단지 지정시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구축, 기술개발, 사업화 등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간 협업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하는 대표적 사례로서 현재 일본 의존도가 90% 이상인 공작기계 수치제어장치(CNC)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NC는 공작기계 핵심부품으로 정밀 절삭이 가능토록 공작기계를 자동으로 컨트롤 하는 장치로 전체 수입 1.43억불 중 일본이 93.7%(1.34억불) 차지한다.

국내 대표기업들이 공동출자를 통해 전문기업을 상반기 중 설립해 수치제어장치(CNC)를 2024년까지 국산화할 예정이며, 정부는 5년간 약 573억원(총사업비 818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글로벌 수준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기업 진입을 적극 추진한다.

상반기 내 100대 글로벌 소부장 명장(名匠) 기업을 선정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술개발(R&D)·인력·자금·투자 등 100여개 프로그램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민·관합동으로 수립한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로봇 등 주요 신산업 대책을 바탕으로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포스트 반도체'로 육성한다.

미래차의 경우 글로벌 시장확대에 대응해 국내 친환경차 보급·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친환경 차종 확대(수소트럭, 우편배달용 전기차 등)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수출 3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에 역대 최대인 10년간(2019년까지)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팹리스 수요 맞춤형 상생팹 구축 추진, 설계지원센터 개소, 10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운용 등을 통해 팹리스의 성장기반을 조성한다.

2월에는 화성 내 최첨단 미세공정 신규라인을 가동하고 상반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의 5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파운드리 세계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리고 반도체 수출 1000억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2위 생산능력을 지닌 바이오·헬스 수출 목표액은 100억달러로 잡았다. 송도·원주 바이오클러스터, 오송·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인프라 활용, 바이오 생산인력양성센터 설계 착수(연 600명 규모), 중소기업 백신 위탁생산시설 완공(안동·화순)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 위상을 공고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 확대, 기술 개발로 이차전지·로봇·에너지신산업 등을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고, 제조업에 D.N.A.를 접목하는 산업지능화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특히 향후 국내 15조원 시장(10년간)에 우리 기업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전량 해외의존 중인 발전용 LNG 가스터빈 국산화를 추진한다. 상반기 내 전기차 배터리 리스 시범사업을 실시해 전기차 구매비용을 낮추고 사용후배터리는 재사용하는 신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이후 1년간 단단하게 다져온 수소경제 토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경제 1등 국가'로 도약한다.

국민이 수소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소차 1만대 보급, 수소충전소 100기 신규 설치 등 빠른 속도로 수소 활용기반을 확대하고 수소 도매가격 25% 인하를 통해 충전소 운영비용 절감하여 민간이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의 확산을 지원한다.

또 수소차 1000대 수출로 2년 연속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 달성하고, 수소트럭·수소드론·수소연료전지 최초 수출 등 핵심품목의 세계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품목·시장·주체 등 수출구조 혁신과 역대최고의 수출지원을 통해 수출플러스를 조기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시스템반도체 등 유망품목 약진을 통해 수출 회복을 견인하고 바이오·이차전지 등 신산업 품목은 수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수출품목 다변화 적극 추진한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신북방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RCEP 등 신남방 FTA 체결을 신남방 교역 2000억불 달성의 계기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그간 발표한 다양한 정책의 구체적인 이행에 초점을 두고, ‘협력과 상생’, ‘도전과 혁신’의 방향 하에 국민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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