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가 급락세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의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한진칼 측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오전 11시15분 기준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6.69% 떨어진 4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김 전 상무가 현 경영진을 지지함에 따라 3자 연합의 이사 후보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힌 데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김 전 상무는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서신을 통해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상무는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