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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도전장 낸 카카오페이, 판 흔들까

  • 송고 2020.02.18 14:42 | 수정 2020.02.18 14:42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지난해 3Q 카카오페이 거래금액 1년새 75% '껑충'

카카오페이증권 예치금 전환시 수익화 가능성있어

리테일 금융상품 판매 시장서 플랫폼 파워 부각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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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데 이어 카카오페이증권(구 바로투자증권)을 전격 출범했다. 업계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가 뛰어든 금융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업계 내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까지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이용자가 카카오페이머니를 업그레이드 하면 증권 계좌가 개설되고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 이체되는 방식이다. 업그레이드는 20일부터 순차 진행된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급증한 13조5000억"이라며 "송금 비중이 높지만 이를 카카오페이증권과 연계해 증권예치금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중기 이상 관점에서 수익화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용자 유치를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사전 신청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후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 예탁되는 계좌 잔액에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세전 연 5%의 수익(예탁금 이용료)를 얻는다.

입출금 혜택도 있다. 주단위 평균 보유액에 따라 세전 연 1.1%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사업 초기인 만큼 올해 5월까지는 매주 평균 보유액 1만~100만원 이용자에게 세전 연 5%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금융사업이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투자자의 높은 실적 기대감에도 불구 매분기 성장성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성과가 더해지는 시기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그간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AI(인공지능) 등 신규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신규 사업 적자 규모는 2018년 2100억원대에서 2019년 1716억원으로 축소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 적자폭 축소가 시작됐고 올해 오픈뱅킹 도입에 따른 송금수수료 인하,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금융수익모델 확대 본격화 등으로 수익 개선은 더욱 가파를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 출범이 기존 증권업계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금융상품 판매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출범을 통해 다양한 핀테크 사업의 카카오 플랫폼 기반 확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권업 손익 영향과 관련해 정 연구원은 "증권업계 전체 순영업수익 내 WM(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비중은 약 7%, 위탁매매(MTS) 수수료 비중은 약 5% 수준"이라면서도 "리테일 금융상품 판매 시장에서는 카카오 플랫폼 파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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