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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적 화학사로 비상…2024년 톱5 목표

  • 송고 2020.02.18 14:47 | 수정 2020.02.18 14:5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미국화학학회 매체 C&EN; 톱10 선정

GM과 미국에 30GWh 배터리공장 건설

LG화학 여수 NCC 설비.

LG화학 여수 NCC 설비.

LG화학이 석유화학에 배터리사업을 더해 글로벌 최고 화학사로 비상하고 있다.

1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학학회 ACS(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간하는 전문잡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이 선정한 ‘2018 Global Top 50 화학 회사’ 순위에서 Top 10에 선정됐다.

LG화학은 국내를 대표하는 화학 기업으로 2024년에는 현재 매출 약 30조원의 2배에 달하는 매출 59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를 ‘실행의 해(The Year of Execution)’로 선포하고 ▲시장과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 중심의 R&D 혁신 ▲자산 효율성 및 업무혁신 표준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강화 ▲글로벌 화학기업에 걸맞은 조직문화 등을 구축한다.

석유화학부문은 기술 차별화 사업 중심으로 근본적인 제품 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별 해외 파트너쉽 등을 강화해 동북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기술 차별화 제품 확대 및 기초원료 내재화를 위해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톤 증설하고 2021년 하반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엘라스토머(Elastomer), 메탈로센계 고부가 PO(Polyolefin), 차세대 SAP(Super Absorbent Polymer), 친환경 라텍스 등 기술 차별화 매출 비중을 2022년까지 전체의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원가 절감 및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인도, 동남아, 중국 등 글로벌 성장 시장을 선점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LG화학 직원들이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화학 직원들이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전지부문은 가격 경쟁력을 비롯한 생산 및 품질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말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을 지속 확보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진입장벽을 구축해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한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General Motors)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50:50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을 출자하며, 단계적으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ESS전지는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 제품 개발 및 확대에 집중하고, 소형전지는 최신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혁신제품과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신시장 중심의 사업 확대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

첨단소재부문은 자동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및 배터리 소재의 개발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IT소재 사업에서 TV용 대형 OLED 봉지필름, 모바일용 중소형 OLED 공정용 보호필름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폴더블(Foldable) 및 롤러블(Rollable)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 나선다.

또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경량화 소재 사업을 선도하고 제품 기능별로 차별화된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고객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위해 내재화율을 확대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2018년 세계 1위 코발트 정련 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원재료에서부터 전구체 및 양극재, 배터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겟 질환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당뇨 및 연계질환’ 분야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개발 경험과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면역·항암’ 분야에서는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점유율(M/S) 1위 제품인 소아용 성장호르몬 ‘유트로핀’과 1회 용법 골관절염치료제 ‘시노비안’, 국내 최초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등 독자 기술 기반의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경쟁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법규 준수뿐만 아니라 환경, 인권, 윤리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원료·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을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은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0년 화학기업 10’ 보고서에서 브랜드 가치 순위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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