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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대응능력 커졌다" 순대외금융자산 6000억달러 육박

  • 송고 2020.02.20 13:06 | 수정 2020.02.20 13:0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지난해 순대외채권 4806억달러, 7년 연속 사상 최대…단기외채 비율은 32.9%로 상승

경제 위기 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지난해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게티이미지뱅크

경제 위기 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지난해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게티이미지뱅크

경제 위기 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지난해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대외투자(대외금융자산)는 전년보다 1534억달러 늘어난 1조6997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는 886억달러 불어난 1조1988억달러로 나타났다.

외국에 빌려준 돈이 더 빠르게 늘어나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648억달러 커진 5009억달러로, 연말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위기가 와도 자산을 팔아 빚을 갚고도 남는 만큼 순대외금융자산은 한국의 국가부도 위험을 낮춰준다.

대외투자 잔액은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가 늘어난 데다 미국 주가가 오르며 불어났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투자 규모 자체가 커지고 코스피도 2018년 말보다 오른 영향에 늘어났다. 국제투자대조표는 자산과 부채의 잔액을 평가하기 때문에 거래가 늘어났을 때만이 아니라 가격변화, 환율변동에도 움직일 수 있다.

해외에서 받을 돈인 대외채권은 9476억달러로 1년 전보다 288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 중 주식과 파생금융상품을 제외한 대외채무(외채)는 467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58억달러 늘었다. 이 가운데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외채가 89억달러 늘었고 장기외채는 169억달러 불어났다. 갚을 돈보다 받을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단기외채가 늘어나면서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도 32.9%로 1년 전(31.1%)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단기외채 비율은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 비율은 지난 2012년말(39.1%)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총외채(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8.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2012년말(31.3%) 이후 최고치였다.

한은 관계자는 "단기외채 비율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외국인의 국내 통안채 투자 등이 늘어난 데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지표 자체가 양호한 수준이고 우리나라의 상환 능력과는 관련성이 낮아 대외 건전성에 영향을 주는 위기 신호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단기외채가 늘어났음에도 외채 건전성 지표는 30% 내외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정부는 대외건전성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대외금융부채) 잔액을 뺀 수치인 순대외금융자산은 648억달러 증가한 5009억달러로 집계됐다다. 연말 기준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순대외금융자산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대외금융자산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향후 본원소득수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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