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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김태원 E&P 대표 "디지털 접목으로 역량 강화"

  • 송고 2020.02.21 09:14 | 수정 2020.02.21 14:1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미국, 중국, 베트남 집중..다른지역으로 확대

디지털 접목 탄성파 기술로 새 지평 열 것

SK이노베이션 김태원 E&P 사업대표.

SK이노베이션 김태원 E&P 사업대표.

SK이노베이션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자원개발 기술과 운영권 확보 중심의 경영으로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태원 E&P 사업대표는 사내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저탄소화, 에너지전환, 원유 가스 가격의 높은 변동성 등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높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E&P사업모델을 운영권 중심 및 핵심지역에 집중하고 근본적 전환, 혁신, 행복 키워드로 ‘New E&P’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핵심 자산이었던 페루 88, 56 광구 지분을 매각하고, 중국과 베트남 광구를 추가했다.

김 대표는 "주도적으로 광구를 운영하고 보다 높은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운영권 사업 모델로 전환했고 더욱 강화하려 한다"며 "운영권을 획득한 남중국해 17/03 광구에서 석유발견에 성공해 개발/생산까지 완료한 뒤 다른 광구에도 성공의 유전자, 성공의 노하우를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셰일 같은 비전통자원(unconventional)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도 차원에서 생산을 진행중인 오클라호마주 자산에 대해 통합적 기술 평가에 기반한 밸유 업 계획과 전략적 성장 옵션들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진행하고 있는 분석작업과 해결책들의 유효성이 어느 정도 입증된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큰 게임을 할 수 있고 비전통자원 시장에서 더 큰 규모와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중국, 베트남은 선택과 집중의 시작이지 종착점은 아니다. 2017년부터 이미 가능성 높은 분지(basin)들을 숏리스팅해 유망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포트폴리오 혁신실을 신설하고 중국과 베트남의 성공을 이어갈 신성장 지역과 미국 비전통 자원의 운영경험을 적용할 미국 이외의 비전통 자원 지역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머지않은 장래에 결실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의 북미 광구 시추기.

SK이노베이션의 북미 광구 시추기.

김 대표는 E&P 기술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접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E&P 사업은 고도의 디지털 기술이 필요한 업종일 수밖에 없고 그것이 차별적 우위를 가져다줄 수 있다"며 "디지털 힘을 빌리게 되면 땅속에 묻혀있는 자원을 개발/생산하기 위한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고 이는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자사의 탄성파(seismic) 탐사기술을 예로 들며 "지층을 해석하고 석유를 만들어 내는 근원암이 분포된 지역을 찾아내는 기술"이라며 "우리와 규모가 비슷한 셰일가스 업체들에게는 없는 기술이고, 오랜 노하우가 담긴 최적화 기술과 데이터 과학 기술 역량을 만나게 해 새로운 지평을 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안점은 지질분석, 엔지니어링, 데이터관리 등 세 개 분야에서 추진과제들을 완수해 내는 것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E&P역사는 1980년 선경이 유공을 인수하고 난 뒤 자원기획실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이후 1983년 4월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에서 탐사정 8개를 시추한 것이 사실상 국내 석유개발의 첫 시작이었다.

김 대표는 1988년 입사했다. 그는 "선대 회장님이 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100원을 벌면 30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실패해도 문책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E&P사업에서의 과감한 투자와 리스크 테이킹 중요성 등 사업의 본질을 꿰뚫어 본 혜안이었고, 그래서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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