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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하림, HMR 공략 강화

  • 송고 2020.02.21 10:44 | 수정 2020.02.21 10:4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육계 시황 침체 여파 400억원 적자

HMR제품 다각화 올해 시장 공략 본격화

ⓒ하림

ⓒ하림

지난해 영업적자로 돌아선 하림이 신성장 동력으로 가정간편식(HMR) 분야를 꼽고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성장을 견인하던 육가공 본업 시황 침체가 장기화, 실적 제동을 넘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하림은 육가공 식소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략 HMR 제품을 내놓는 등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 개선의 활로를 연다는 계획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올해 내 전북 익산시 하림종합식품단지(하림푸드콤플렉스)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HMR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HMR 사업 진출 선언 후 2018년 2월 하림푸드콤플렉스 건립에 돌입한지 2년여 만이다. 하림은 4000억원을 투자해 익산 제4 산업단지에 3개 식품 가공공장도 짓고 있다.

현재 3개 공장은 공정 진행률 80%를 돌파했고 하림은 이곳에서 즉석밥과 HMR 국·탕류, 천연 조미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하림 측은 "기존 육계가공 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될 것"며 "주식 제품을 시작으로 간식의 경우 외주업체 제품을 판매하면서 식생활 전반의 모든 제품을 만들고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림이 HMR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은 본업인 육계 시장 침체 때문이다. 공급 과잉에 따른 생계(생닭고기) 시세 하락세가 지속되며 하림 등 육가공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생계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생계 시세 하락세는 실적 쇼크의 주요 원인이 됐다.

하림은 지난해 434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1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시장 1위 하림뿐 아니라 올품, 마니커, 동우 등 후순위 업체들도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생계 거래가 정상 가격에 이뤄지지 못한데다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대형마트 등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탓에 소비 자체가 더욱 위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같은 본업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HMR' 신성장 동력 육성을 선택함으로써 회사는 본격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복안이다.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육계 사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실적 개선의 활로를 모색해야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림이 HMR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CJ제일제당, 대상, 동원 등 대형 식품업체와 경쟁해야만 한다. 이들 업체와 즉석밥 등 HMR 경쟁 제품군이 상당 부분 겹치는 상황이다. 특히 농심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국내 업체들이 HMR 시장에 앞 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하림은 식소재 경쟁력을 살려 HMR 시장 안착과 실적 개선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육계를 사용한 전략 HMR 제품 출시와 햅쌀을 사용하거나 합성보존제 없는 쌀을 가공하는 기술을 활용한 즉석밥을 내놓는 등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 하림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HMR 시장 안착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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