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차세대 함정의 전기추진체계 기술 개발에 나서며 함정 추진체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21일 경남 창원 한국전기연구원 본원에서 한국전기연구원 및 한국선급과 함께 차세대 첨단함정 전기추진체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사는 △차세대 함정의 전기추진체계 적용 연구 △수상함정 육상기반시험설비 구축 △함정 전기추진체계 국내 연구회 신규 발족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협력하게 된다.
전기추진체계는 발전기로부터 공급된 전력을 이용해 추진 모터를 구동하는 것이다. 기관 구성이 단순해 정비성이 우수하고 통합된 전력 사용으로 첨단무기와 시스템 적용에 유리해 미래 첨단 함정의 추진체계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전기추진체계는 기존 기계식 추진·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료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공동연구 결과를 한국형 이지스구축함(KDDX)과 대형수송함-II 등 차세대 전투함정의 전기추진체계 적용 검토 및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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