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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장비 시장 활짝…삼성전자, 화웨이 잡는다

  • 송고 2020.02.24 10:47 | 수정 2020.02.24 10:4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삼성, 美 이통사와 5G 장비 계약…화웨이, 유럽 점유율 확대

'反 화웨이' 확대되면 에릭슨·삼성전자·노키아 3강 구도

ⓒ삼성전자

ⓒ삼성전자

한국과 미국으로 시작으로 전세계 5G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호주, 유럽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출시했고 올해는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이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5G 상용화 첫 발을 떼는 국가가 늘어나는 만큼 통신장비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4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5G 상용화 국가만 24개에 이를 전망이다.

5G 상용화 국가가 늘어날수록 통신장비업체에게는 호재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미국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US 셀룰러(US Cellular)와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US 셀룰러에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3사와 5G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US 셀룰러와의 계약으로 사실상 미국 전역에 5G망을 공급하게 됐다. 이들 통신사 가입자는 미국 전체의 80%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미국 5G·4G LTE 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 투자를 통한 글로벌 이동통신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G 통신장비 점유율은 화웨이가 31.2%로 전 세계 1위다. 그 뒤를 에릭슨(25.2%), 노키아(18.9%), 삼성전자(15.0%) 등이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통신장비 점유율이 6~7% 수준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급성장했다.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통신사들이 전국망 확보를 위해 5G 기지국 구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웨이는 유럽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언 딩 화웨이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화웨이 제품·솔루션 설명회에서 "지금까지 화웨이는 91건 이상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국가 대부분이 유럽이다.

다만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확산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른 통신장비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부터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 28GHz 대역은 대역폭이 넓은 만큼 대용량 트래픽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재 5G 전국망 구축에 사용되는 3.5GHz 대역보다 직진성이 강하고 도달거리가 짧아 더욱 촘촘한 기지국 설치가 필요하다. 이통 3사는 28GHz 대역 상용화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28GHz와 SA(독립, Stand Alone)는 네트워크 속도 최대 20배(20Gbps)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 같은 투자가 전세계로 확장되면 통신장비시장은 당분간 성장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에릭슨도 화웨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에릭슨은 미국, 스위스, 한국 통신사들과 5G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리서치회사 IHS는 향후 에릭슨이 5G 장비의 24%를 점하고 삼성전자는 21%, 노키아 20%, 화웨이 17%로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5G는 LTE와 5G가 연동되는 비독립 방식으로 제공되지만 향후에는 SA로 네트워크가 확장될 것"이라며 "여기에 28GHz 주파수 대역 기지국 구축도 이뤄지는 만큼 점유율 경쟁은 지금 보다 더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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