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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계, 외식 위축·개학 연기 '코로나 이중고'

  • 송고 2020.02.25 09:55 | 수정 2020.02.25 14:0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외식 식자재 유통·수요 급랭…1분기 매출 급감 불가피

식자재 유통·급식 사업을 영위 중인 급식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위축과 개학 연기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동절기 방학 시즌에 더해 코로나19에 따른 급식일 감소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유치원과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을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한다. 교육부는 급속한 감염증 확산에 따른 학부모들의 불안 해소와 선제적 학생 안전 보호를 위해 전국 단위의 신학기 개학 연기를 택했다. 교육부는 향후 상황을 주시, 추가적인 개학 연기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대형 업체들은 급식·식자재 유통 사업 점유율과 각 포트폴리오의 매출 비중이 각기 다르다. 이에 이번 사태에 대한 영향 역시 모두 제각각이다. 하지만 산업체, 백화점, 공항, 마트, 병원 등 전방위적 식자재 유통 사업의 수요 위축을 감안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파장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외식업 식자재 유통부문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면서 오프라인 외식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줄었다. 휴점을 하지 않더라도 매출 악화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셈이다. 이는 자연히 식자재 납품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식 업계의 체감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식자재 공급 상황에도 변수가 생겼다"며 "연초부터 뜻하지 않은 돌발 변수에 수익성 악화가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봄 신학기 개학을 맞아 준비중이었던 단체 급식부문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 66개 대학이 정부의 개강연기 권고에 동참했으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의 개학 연기도 결정됐기 때문이다.

급식업계는 식수 인원을 집계해 월 단위 혹은 연간으로 매출을 잡는다. 이 때문에 2주간 급식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경우 매출 타격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아워홈의 경우 주로 기업·산업체 단체급식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지만, 일부 대학권에도 식자재가 들어간다.

아워홈 관계자는 "일부 대학교를 제외한 일반 학교 급식은 직접 운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현재 매출 추이는 큰 변동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지속 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급식 전문기업 '풀스키친'과 영유아 브랜드 '풀스키즈'를 중심으로 전국 어린이집, 유치운, 학교, 기관, 기업 등에 급식 식자재를 납품 중인 풀무원푸드머스도 사태 파악과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일반 학교 급식사업의 경우 전체 매출 대비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주로 연간계약으로 이뤄지고 있어 당장의 수치화할 수 있는 손익계산과 피해상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물류시스템이 헝클어 지면서 관련 업계가 1분기 고전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 등 식자재유통 업체들의 1분기 실적 하락이 우려된다"며 "더욱이 외식업 식자재 유통부문과 관련 중국에 진출한 업체들의 경우 더욱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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