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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카메라·콩나물 에어팟' 혹평 애플, 한국시장 반전 드라마

  • 송고 2020.02.26 14:13 | 수정 2020.02.26 14:1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애플 국내 점유율 28%,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뛰어

아이폰11 2위 등 아이폰11 시리즈 톱10 진입

에어팟 점유율 전세계 절반 넘어

아이폰11 프로.ⓒ애플

아이폰11 프로.ⓒ애플

사각형의 후면 카메라 모듈로 '인덕션이냐'는 혹평을 받던 아이폰11 시리즈가 예상을 깨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도 '콩나물' 조롱에서 '필수템(필수 아이템)'으로 위상이 180도 달라졌다.

26일 글로벌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7%로 전분기 대비 14%p 감소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이는 2018년 4분기 58%보다도 1%p 낮은 수치다.

반면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1%에서 4분기 28%로 2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LG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17%에서 15%로 소폭 하락했다.

또 지난해 4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가운데 7개는 삼성전자 모델이었고 나머지 3개는 애플의 신모델이 차지했다.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5G가 아이폰11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3위는 갤럭시 노트10 5G, 4위는 애플 아이폰11 프로, 5위는 갤럭시 A90이 차지했다. 아이폰11 프로맥스도 7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25일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11 시리즈는 혁신 부재라는 비판에도 예상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아이폰11 시리즈의 개선된 카메라 성능과 함께 일부 모델 가격 인하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애플은 아이폰11 출고가를 전작 대비 낮게 책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큰 혁신이 없는 만큼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며 "LTE 신규 스마트폰이 아이폰11 시리즈가 유일한 상황에서 5G가 아닌 LTE 수요를 아이폰11 시리즈가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아이폰 11 시리즈의 첫날 개통량은 전작인 아이폰XS·XR 시리즈보다 30%가량 높게 나타났다.

애플의 에어팟도 관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5870만대를 출하해 5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에어팟 프로.ⓒ애플

에어팟 프로.ⓒ애플

지난해 '에어팟2'에 더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전년(2860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무선이어폰 시장 수익 중에서도 애플 비중은 71%에 이른다.

애플이 에어팟을 처음 소개한 이후 2016년 100만대 규모에 그쳤던 무선이어폰 시장은 2017년 1500만대, 2018년 3500만대, 지난해 1억700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내년에는 2억3000만대 규모로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팟은 초기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며 시장을 주도했다. 초기 에어팟의 디자인이 담배꽁초나 콩나물 등으로 조롱받기도 했다. 또 아이폰 호환 무선이어폰을 구매하지 않고 8핀 라이트닝 단자에 3.5mm 헤드폰 단자 젠더를 연결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해 3월 H1 칩, 시리(Siri) 기능, 블루투스5.0, 무선 충전 케이스(옵션) 등을 갖춘 새로운 버전의 에어팟 2세대를 출시, 지난해 3분기 65억 달러의 매출을 이끌었다. 10월에는 커널형의 맞춤형 핏디자인과 소음을 잡아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으며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품절대란까지 발생했다.

업계는 무선이어폰이 향후 스마트폰의 역할을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소형화와 기능 및 성능 확대는 무선이어폰과 같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은 상반기 안으로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다음달 31일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SE2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후 4월 3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내놓는 건 2015년 5월 아이폰SE 이후 5년 만이다. 아이폰SE2 외관은 아이폰8과 비슷하고 아이폰11과 같은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에 후면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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