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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거버넌스위원회' 확대

'20~'22년 주주친화정책 발표…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
여성재무·노동정책·공정거래 전문가 등 사외이사 3명 선임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20-02-26 16:28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0~2022년간 3개년 배당 정책을 확정, 자사주 일부 소각 방침을 발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개년 배당 정책은 삼성전자 등 관계사의 안정적 배당수익을 재원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지속하려는 취지"라며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2019년 주당 2000원 배당이 관계사 배당수익의 60% 수준임을 감안, 이를 기준으로 매년 경영여건을 반영해 70% 수준까지 재배당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보유중인 자사주 중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자사주 취득분 280만주(3000억원 규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물산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여성 회계·재무 전문가(제니스 리) △거버넌스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고용·노동정책 전문가(정병석) △공정거래·기업지배구조 전문가(이상승) 등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신규 선임했다.

▲ (왼쪽부터) 제니스 리(Janice Lee), 정병석, 이상승 삼성물산 사외이사

제니스 리(Janice Lee) 사외이사는 알리안츠생명글로벌 아시아 CEO 자문(2015~2016)을 지냈고,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과 에쓰오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한양대 경제학과 특임교수인 정병석 사외이사는 노사정위원회 산하 청년고용협의회 위원장(2015~2017)과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 외부전문위원(2015~2019)를 지냈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인 이상승 사외이사는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 외부전문위원(2015~2019)를 지냈고, 현재 현대차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사회 자문기구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CSR위원회와 통합해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주주소통 확대를 위해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을 추가 선임했다.

또한 사외이사를 대표하며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 회의소집 및 주재 △ 사외이사의 효율적 업무 수행 지원 △대내외 소통 지원 역할을 하는 '선임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이사회 독립성을 높일 방침이다.

기존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으로 윤창현 이사가 활동했으며, 주주총회 이후 후임 담당위원을 선임해 필립 코쉐 이사와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내달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주의 주총 참여를 원활하게 하고 의결권 행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