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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원방안 시행

  • 송고 2020.02.27 11:33 | 수정 2020.02.27 11:3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보험료·대출 원리금 등 납부 유예 및 대출만기 연장 등

손보협, 전문 상담인력 전진배치·설계사 자격시험 연기

국내 대형교회중 한 곳인 명성교회에서 부목사 등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새마을지도자강동구협의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데일리안DB

국내 대형교회중 한 곳인 명성교회에서 부목사 등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새마을지도자강동구협의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데일리안DB

손해보험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 피해를 입은 보험소비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피해자 지원을 위해 보험료 납입, 대출원리금 상환, 채권추심 등을 일정기간 유예하고, 대출만기 도래 시 연장해주기로 했다. 생활안정 자금 목적 등의 보험계약대출 신청 시 신속 지급한다. 보험가입 조회서비스 제공, 보험금 지급을 빠르게 한다.

소상공인 보증 지원에도 나선다. 관광·여행 등이 코로나19로 취소될 경우 보증보험 납입보험료를 전액 환급한다.

아울러 손해보험협회(김용덕 회장)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차단 노력에 동참하고자 협회 업무 대응을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보험 민원상담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인력을 전진배치하고,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건물 폐쇄 등이 이뤄질 경우 상담인력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온라인, 유선상담 등 비대면 상담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하고 이를 이용한 보험상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보험상품 광고에 대한 미승인 조치 등 보험광고 심의를 강화한다.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시험을 3월 첫째 주까지 총 4회 취소하고 3월 예정된 민관합동 보험사기 조사교육 등 관련 집체교육을 연기하기로 했다. 향후 코로나19의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자격시험 취소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손해보험협회 임직원 일동은 격리 대상자 및 의료진 후원을 위한 성금(1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손해보험업계도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극복을 위해 사회 취약계층(고령자·아동 등)에 대해 마스크 및 위생용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실천 중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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