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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갤Z플립 '거뜬'…갤S20은 타격, 왜?

  • 송고 2020.02.27 13:57 | 수정 2020.02.27 14:1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지원금 줄고 코로나19로 소비심리도 위축…삼성 '공격 마케팅' 나서

갤럭시Z 플립 일부 온라인 완판 등 흥행…"새로운 형식에 대한 호기심"

갤럭시S20 시리즈(왼쪽)와 갤럭시Z 플립(오른쪽).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왼쪽)와 갤럭시Z 플립(오른쪽). ⓒ삼성전자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20' 초기 판매량이 저조하자 삼성전자가 사전예약 기간을 늘리는 등 조치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통신사들이 협의한 사전예약 기간을 일방적으로 깼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0 판매의 초반 기세를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반면 삼성의 두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출시되자마 일부 온라인몰에서 완판되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갤럭시S20와 갤럭시Z 플립의 엇갈린 판매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갤럭시S20 시리즈의 실시간 가입, 개통이 가능해졌다.

당초 이통3사는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 기간을 1주일로 맞추는데 합의하고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고객들을 상대로 예약가입을 받았다.

원래대로라면 이날부터 사전예약 가입자들의 선개통만 이뤄지고 예약가입은 불가,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오는 3월 6일 정식 출시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협정은 삼성전자가 사전예약 기간을 오는 3월 3일까지 늘리겠다고 일방 통보하면서 깨졌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3월 3일까지 갤럭시S20 시리즈의 예약과 개통을 모두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대리점 방문이 쉽지 않은 고객들을 배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엿새간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 물량은 36만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갤럭시S10 시리즈의 예약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올해 이통사들의 지원금 규모가 적어진데다 코로나19 사태 또한 얼마나 더 갈지 몰라 판매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면서 지원금이 줄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심리까지 위축되자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상황에서 삼성이 165만원에 내놓은 갤럭시Z 플립 판매는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이통3사의 갤럭시Z 플립 공시지원금은 최대 21만원에 불과하지만 위아래로 접었다 펴는 새로운 형식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흥행하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정식출시된 갤럭시Z 플립은 초기 물량이 2만대 수준으로 갤럭시S 시리즈와는 비교할 수 없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부 온라인몰에서 완판 행진이 이어져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삼성이 명품 패션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해 내놓은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297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트래픽 과부하 등 오류 끝에 온라인 판매 약 두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기존 스마트폰에 대한 사용자들의 지루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크기, 가격대가 슬림해진 폴더블폰 출시가 본격화되자 새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700만대에서 오는 2021년에 18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은 향후 화웨이, 샤오미, 애플 등이 가세하며 성장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스펙이 상향평준화된 상황에서 지원금 없이 새 스마트폰을 구매할 유인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며 "반면 갤럭시Z 플립처럼 새로운 형식의 스마트폰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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