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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방지에 로봇·드론 투입

  • 송고 2020.02.28 06:00 | 수정 2020.02.27 14:5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의료·소독·배송·방역 등서 인간 노동력 대체

드론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경고 메시지 전달

시아순 의료 로봇.ⓒ중국 시아순 홈페이지 캡처

시아순 의료 로봇.ⓒ중국 시아순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원격 진료, 환자 건강상태 모니터링, 비대면 물품 배송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다.

28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중국 외신에 따르면 중국 로봇 시장 1위 기업 시아순은 지난 5일 랴오닝성 선양에 있는 지역병원과 기타 기관에 21대의 의료 로봇과 10개의 지능형 전동 침대를 기증했다.

의료 로봇은 레이저 위치 센서, 지능형 항법,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등을 기반으로 살균제를 분사하고 환자에게 약을 전달한다. 지능형 전동 침대는 간병인·의료진 도움 없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침대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람 간 긴밀한 접촉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다.

상하이 TMiROB은 의료 현장의 상시 소독을 위해 지능형 소독용 로봇 30여 대를 우한중앙병원을 포함해 6개 병원의 격리 병실·수술실 등에 배치했다. 로봇 상단에는 과산화수소 분무기, 중앙에는 자외선 램프 9개를 탑재해 다양한 방식으로 살균 작업을 수행한다.

드론은 사람 진입이 어려운 현장에 투입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경고 메시지 전달한다. MMC는 상하이·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드론 100여 대를 투입해 감염 위험 지역 순찰, 살균제 공중 살포, 교통 상황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사람을 대신해 위험 지역을 비행하며 40배 줌 카메라로 순찰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행인을 발견하면 확성기로 경고한다. 특히 공공장소에 살균제를 공중 살포하고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원격 체온 측정, 교통 통제를 위해 광범위한 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중국의 바이두·알리바바 등 주요 ICT 기업도 동참하고 나섰다. 바이두는 코로나19 실시간 상황 게시판을 별도 페이지로 운영하는 등 대응반을 구성한 가운데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무료로 개방해 개발자와 함께 대응 앱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 원거리에서 체온 측정할 수 있는 AI 기술 등을 오픈해 의료·위생·방역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후베이성 주민에게 헬스케어 플랫폼 '알리바바 헬스'를 활용해 무료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봉쇄 지역 주민들이 알리페이나 타오바오 앱을 통해 기초적인 온라인 진료 상담과 진료가 가능해 하루 새 40여 만명이 접속하는 등 인기다.

차이나모바일은 5G 통신을 기반으로 살균제 탱크를 싣고 지정된 경로를 따라 병원 안을 안전하게 청소할 수 있는 스마트 5G 로봇을 우한 등 주요 도시에 기증했다.

로봇·드론 등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며 업무 효율성·생산성이 높아 병원· 공공시설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중국의 로봇 산업이 탄력 받으면서 올해까지 세계에서 가장 자동화된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달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국내에서도 해당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을 추적하고 감염 예방법을 문자로 전송하는 등 신속한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질병·재난·재해시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로봇·드론 산업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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