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 본심사가 본격 개시됐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제출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지난 2월 25일 접수 처리했다. 지난 2018년 9월 사전심사 시작 이후 5개월 만이다.
일본도 유럽연합(EU)·싱가포르 공정거래당국 심사와 같이 2차 심사까지 진행할 경우 올 하반기 중으로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에 대한 우리 정부 지원을 두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으나 본심사는 절차대로 진행되게 됐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연합(EU)·싱가포르·한국·일본·중국 등 5개국 공정거래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결합에 대한 승인을 얻어낸 곳은 카자흐스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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