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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임협 줄다리기' 3월 분수령

  • 송고 2020.03.09 15:20 | 수정 2020.03.09 15:23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勞 "민노총 가입" 강수 "파업 자제" 유인책 동시 꺼내

3월까지 협상 추이 지켜보며 조합원 총회 준비 방침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르노삼성 노사가 임금협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가운데 3월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조가 민주노총 가입 재추진이라는 강수를 꺼내는 한편 단체행동을 자제하는 유인책을 동시에 꺼내 들었는데 이와 관련 본격 행동 시점이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분간 단체행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신차 XM3 성공 출시를 위해 단체행동을 당분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사원들의 보건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근 노조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박종규 노조위원장은 지난 6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직으로 변경하기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현재 르노삼성 명운이 걸린 신차 XM3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판매 급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조의 단체행동 중단 선언은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보다 강력한 투쟁을 위해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는 데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노조는 국내 최대 노동단체의 힘을 빌려 협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치적 파업 등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협상이 더 꼬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노조 내부에서 잦은 파업과 계속된 사측과의 강대강 대치에 불만을 토로하는 여론이 높아 가입 성사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태다.

우선 노조는 당분간 교섭에 집중하면서 민노총 가입을 위한 조합원 총회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3월까지 협상 추이를 지켜본 뒤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 본격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노총 가입을 위해서는 전체 조합원(2000여명) 과반이 투표하고 2/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이달부터 민노총 가입 장단점에 대해 최대한 내부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민노총 가입 추진은 이번 집행부의 공약 사항이었다"며 "바로 투표를 진행하면 안 될 것이고 제대로 알린다면 가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4대 노조 집행부는 올해로 임기가 종료된다.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을 놓고 지난해 9월부터 아직까지 벼랑 끝 대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주 15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소득 없이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종료됐다. 금주엔 교섭이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6년 간의 영업이익 흑자와 기본금 동결, 동종업계와의 처우 비교 등을 내세우며 기본금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는 경기 부진에 따라 고정비 인상은 어려운 대신 일시금 형태의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일시금 형태로 970만원 임금 지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차라리 그 돈으로 기본급을 인상해달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르노삼성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르노삼성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르노삼성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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