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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현대重 발주 광석선에 친환경 도료 적용

  • 송고 2020.03.10 08:49 | 수정 2020.03.10 08:5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휘발성 적어 유해성 및 환경오염 저감

KCC·현대중·한국조선해양 공동 개발

친환경 무용제 도료 적용 예정인 선박과 동일 선종인 폴라리스쉬핑의 광석선.

친환경 무용제 도료 적용 예정인 선박과 동일 선종인 폴라리스쉬핑의 광석선.

선박 도료에 인체 유해성이 적고 친환경적인 소재가 적용되고 있다.

10일 KCC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32만5000톤급 초대형 광석선(VLOC, Very Large Ore Carrier)에 친환경 ‘무용제 도료(Solvent-Free Coating)’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도료는 KCC,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이 공동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에서 진행하는 신조 프로젝트 중 무용제 도료를 적용한 선박은 폴라리스쉬핑이 처음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사회적 가치와 관습을 존중하고, 환경친화적 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윤리 헌장에 따라 자사의 신조 선박에 무용제 도료를 우선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박자를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적용된 무용제 도료는 대기오염 및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도료다. 유기 용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밀폐 구역에서 도장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질식, 폭발, 화재 등 사고 위험 역시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무용제 도료 적용을 통해 인체유해성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장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재을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은 "무용제 도료 적용은 작업 환경이 개선되어 회사의 안전 최우선 정책에 부응함은 물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준수 및 새로운 도료 기술 개발을 통한 차별화는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대중공업은 폴라리스쉬핑 신조 프로젝트에 무용제 도료를 처음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과 환경을 고려하는 기술 중심의 친환경 조선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무용제 도료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제 적용 현장에서 여러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되지 못했다. 현대중공업과 KCC는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하면서 향후 선박 도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KCC는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과 공동 개발을 통해 유기 용제 성분 없이도 선박에 요구되는 안전성과 높은 기본 물성은 유지하면서도 도료 자체의 적절한 점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기술을 적용해 도장 작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1회 도장만으로도 다양한 두께의 도막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 신조선 도장 사양 표준화 및 도장 공정 기간 단축 등 선박 건조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김범성 KCC 도료사업부장은 "무용제 도료는 대기오염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에 처음으로 폴라리스쉬핑의 광석선에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친환경 조선 기술 저변을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친환경 기술 적용 확대는 기업의 소명이자 의무인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도료 제조사로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무용제 도료 사용을 권장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선박 도장 작업 시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설치하거나 이를 설치하지 않는 대신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이 적은 친환경 무용제 도료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야만 한다. 무용제 도료 사용 비율은 2020년 2%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60% 이상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창립이래 브라질 발레(Vale), 포스코, 한국전력, 글로비스 등 우량 화주와 장기운송계약의 성공적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선대 확충 및 영업력 확대의 일환으로 고효율,친환경 신조선 확보를 통한 대체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폴라리스쉬핑은 신조선박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국내 현대중공업에 총 18척을 발주해 2018년부터 매년 2 ~ 5척씩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2022년까지 인도될 18척의 신조선은 금년 발효된 IMO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LNG를 주 연료로 사용가능한 LNG Ready 디자인이 적용됐고,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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