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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의 이유 있는 물량공세…위기는 기회

  • 송고 2020.03.12 11:17 | 수정 2020.03.12 11:2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분양물량 전년보다 7000여가구 더 풀어

입지·상품성 위주 알짜배기 분양 실수익 노려

지난 2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수요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쌍용건설

지난 2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수요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쌍용건설

고강도의 부동산 규제로 국내 주택시장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쌍용건설은 오히려 국내 주택사업을 확대하면서 정면돌파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분양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양보다는 질로 승부를 보는 회사 기본전략에 충실해 입지와 상품성이 좋은 곳을 위주로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국내 주택시장이 분양가상한제·청약 규제·대출 규제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올해 전국에서 768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811가구 공급에 그쳤던 쌍용건설이 올해 7682가구 공급을 계획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18년부터 주택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5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후 해외건설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둬왔지만 국내 주택사업은 다소 부진했다.

이에 쌍용건설은 지난 2018년 10월 예가와 플래티넘으로 구분해 사용하던 아파트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급 주택에 적용됐던 플래티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쌍용건설은 이 때부터 2~3년간 수익성을 검토하면서 무작정 많이 공급하기보다 입지와 상품성을 중점으로 분양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예정됐던 분양도 몇 개 올해로 밀리면서 올해 공급 물량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 일대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투시도. ⓒ쌍용건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 일대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투시도. ⓒ쌍용건설

실제로 입지와 상품성을 강조한 쌍용건설의 공급 전략은 현재까지 성과를 보이고 있다.

2~3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분양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역세권의 좋은 입지를 갖춘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과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각각 최고 경쟁률 91대 1, 31.81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지난 2·20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1순위 청약요건·전매 제한 강화·중도금대출 제한 등 청약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아울러 분양가상한제 등의 여파로 정비시장에서 리모델링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쌍용건설 국내 주택사업 확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재개발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큰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쌍용건설은 꾸준히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서 업계 최고 리모델링 실적과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리모델링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쌍용건설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좋은 상품 위주로 선별적으로 공급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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