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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연기, 게임업계에도 영향

  • 송고 2020.03.12 15:17 | 수정 2020.03.12 19:39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공게임즈·컴투스 프로야구 일정 변경 주시

지난달 진행한 이사만루3의 시범경기 론칭 이미지ⓒ공게임즈

지난달 진행한 이사만루3의 시범경기 론칭 이미지ⓒ공게임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프로야구 개막 연기가 게임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O는 코로나19 확산에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 개막을 연기한다. 당초 개막일은 오는 28일이다.

KBO는 코로나19 사태 양상에 따라 개막을 2~3주까지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중순에는 무관중 경기 형식의 개막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즌 시작에 맞춰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준비하는 게임사들도 영향을 받게 됐다. 야구게임은 개막과 포스트시즌, 특히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기점으로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야구의 성적 및 흥행이 게임 흥행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공게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출시한 '이사만루3'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사만루3에는 게임 내 2020년도 정규 시즌 선수 로스터를 적용하고, 페넌트레이스와 연동되는 라이브 스테이 모드 등이 있어 프로야구 개막 연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공게임즈는 이사만루3 출시에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자체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사만루 시리즈를 선보인 2013년 이후 처음이다. 공게임즈는 이를 위해 장기간 진행한 R&D를 진행, GBME 3.0 엔진 적용 및 모션캡쳐 등의 기술을 도입했다.

공게임즈는 유저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 개막에 맞췄던 마케팅 일정을 미룰 계획이다. 개막이 더 연기될 경우 빌드 업데이트,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게임즈 관계자는 "프로야구 개막 연기로 마케팅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일정 변경이 시즌 개막 전이기 때문에 콘텐츠가 모두 오픈된 상태는 아니다. 이 기간 유저 의견을 반영해 밸런스 등을 미리 개선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KBO 라이센스 기반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0'과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0'을 서비스하고 있다.

컴투스의 게임은 KBO 선수 이적, 구단 정보 변경 등 최신 실황을 반영하는 업데이트가 핵심내용으로, 당장 큰 영향을 받지않고 있다. 구단 정보가 개막 일정에 따라 변경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야구가 정규 시즌 경기 수 144경기를 채우지 못할 경우에는 향후 게임 내 시스템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 이는 리그모드 등 시즌 중 추가 업데이트로 진행할 수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0은 오는 25일까지 신규 시즌 업데이트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프로야구 흥행 여부는 게임 흥행과도 직결돼 있어 개막 일정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컴투스는 시즌 흥행과 상관없이 게임 내 유저들이 만족할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H2'에 프로야구 시즌 맞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처음부터 사전예약 기간을 다음달 9일까지로 결정해 이번 개막 일정 연기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프로야구 H2는 지난해 실제 KBO 프로야구 선수들이 기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능력치를 결정, 게임을 운영하기 때문에 게임 내용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매니지먼트 게임의 경우 지난 시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해 큰 변동은 없을 예정"이라며 "다만 프로야구 개막 일정이 예상보다 더 미뤄질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자체 개발 게임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슈퍼스타즈는 게임빌의 대표적인 자체 지식재산권(IP)인 프로야구 시리즈 최신버전이다. 2014년 11월 열 두번째 시리즈인 '2013 프로야구' 서비스 종료 이후 6년 만에 부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게임빌의 경우 슈퍼스타즈가 비(非) KBO 라이센스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일정 변경은 없을 예정이다.

게임빌 슈퍼스타즈의 최대 흥행요소는 매달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게임빌은 지난 10일에는 요괴 트레이너 2종과 선수 교체 기능을 도입해 유저 관여도를 높인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게임빌은 변동없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올해 진행할 해외 진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비 라이센스 게임으로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을 쏟고 있다"며 "그러나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야구게임인 만큼 KBO 프로야구 흥행 여부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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