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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 기회 맞은 석유화학, 수요 회복 관건

  • 송고 2020.03.16 15:22 | 수정 2020.03.16 16:1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단기 부정적, 중장기 긍정적 영향

한신평 "바이러스로 수요 위축, 경제 침체"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시장 점유율 경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 시황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나 중장기적으론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중장기 전망은 원활한 글로벌 수요를 전제로 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수요 시장이 얼마나 빨리 되살아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신용평가는 '유가 급락이 석유화학업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유가 급락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가가 급락하면 당장 고객사의 가격 하락 기대치가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미래 판매가격 하락을 기대해 구매도 늦춰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석유화학업체로선 유가 하락 이전에 원료를 구매했기 때문에 그만큼 마진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현상은 2014년 유가 폭락장에서 확인된다. 2014년 3분기 유가가 배럴당 95달러에서 4분기 56달러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국내 8개 석유화학사 합산 영업이익은 약 9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유가 급락은 중장기적으론 긍정적이다.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Naphtha) 가격이 내려가 판매마진이 올라가고, 가격 하락으로 경쟁력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석유화학은 NCC(나프타 분해설비) 기반이기 때문에 나프타 가격이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저렴한 에탄(Ethan) 기반의 ECC(에탄 분해설비)와의 원가 차이가 개선된다. 미국 석유화학은 ECC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빠르면 2분기부터, 적어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 상황은 이전과 다르다는 평가다. 이전의 유가 급락시기에서는 수요가 뒷받침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그렇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신평 측은 "바이러스(코로나19) 창궐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중국 및 글로벌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기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전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유가 추이와 NCC 업체들의 원가경쟁력 변화, 글로벌 설비증설 진행상황, 코로나19 확산세와 글로벌 경기 추이, 이에 따른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이익창출력 변화 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석유수출국들의 모임인 OPEC+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석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의 주도로 추가 감산이 논의됐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이에 반발해 사우디는 원유 증산과 4월부터 공급가격 하락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이전에 배럴당 50달러대에서 30달러 초반대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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