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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바꾼 남양에프앤비 HMR 시장 공략

  • 송고 2020.03.17 10:35 | 수정 2020.03.17 10:3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남양F&B→'건강한사람들' 전격 교체

갑질 논란 털고 새 영역진출 메시지

남양유업 임직원들이 대구·경북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두유와 음료수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남양유업

남양유업 임직원들이 대구·경북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두유와 음료수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남양유업

남양유업의 자회사 남양에프앤비(남양F&B)가 사명을 건강한사람들로 바꾸며 가정간편식 사업에 뛰어든다.

남양F&B가 기존 익숙한 '남양'이라는 사명을 바꾸는 데는 갑질 논란을 완전히 털어내고 나아가 간편식 영역 진출에 대한 긍정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향후 음료 외에 간편식 사업에 진출한 남양F&B가 본격 실적 개선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양F&B는 지난해 말 건강한 사람들로 사명을 바꿨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음료 사업이라는 한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음식을 고객들에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남양유업의 CSR(사회적 책임) 비전인 '건강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를 모티브로 한 확실한 의미부여에 나섰다.

건강한사람들의 음료 사업은 100% '주문자 위탁 생산(OEM)' 매출로 이뤄지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F&B는 기존 음료쪽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다"며 "음료 카테고리 외에 기업 간 거래(B2B) HMR 사업 진출에 맞춰 새로운 사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사업에 나서는 남양은 새 사명으로 갑질 논란을 완전히 벗고 변화와 성장 기회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남양유업은 2013년 갑질 사건을 등 큰 이슈에 휩싸여 기업이 오랜 기간 쌓은 이미지가 한번에 실추됐다.

이로 인해 지난 수년간 남양 전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거세져 남양유업의 실적이 추락했다.

남양유업은 결과적으로 갑질 기업이라는 오명은 벗은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남양유업이 거래 대리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임의로 인하(15%→13%)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최종 심의 종결시켰다.

공정위가 남양유업이 제시한 자진 시정 방안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이후 남양유업은 자진 시정 사례 공로 등을 인정받아 공정위가 주관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공정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남양 제품 불매 여파는 완전히 가시지 못한 상태다.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남양유업 작년 영업이익률은 0.4%로 2018년 0.7%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건강한사람들은 이에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신규 사업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우선 간편식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은 현재 결정된 것은 없으나 기업간거래 시장으로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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