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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 돋보이는 저축은행 퇴직연금 '경쟁력'

  • 송고 2020.03.18 15:04 | 수정 2020.03.18 15:06
  •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페퍼·OK저축銀, 신규잔액 1조 달성…SBI 초읽기

금리 경쟁력 무기로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 예상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 안정추구성향 커질 듯"

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

우리나라도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이 올해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등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 안정적인 상품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저축은행 퇴직연금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0.75%)에 진입하면서 각 은행들의 수신 상품 금리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은행권 평균 수신금리가 1%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차를 두고 0%대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제로금리 시대가 현실화되면서 타 금융사 대비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저축은행 퇴직연금 상품이 주목받게 됐다. 작년에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1조2000억원) 대비 5.6배가량 급성장했다.

이 배경에는 저축은행의 이미지·인지도 제고, 높은 기업 신용등급 등의 영향도 있었지만 각 저축은행들이 금리인하 기조를 거슬러 높은 수신금리를 적용한 것이 한몫했다.

현재 퇴직연금 상품을 가장 활발히 취급하는 페퍼저축은행,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의 확정급여형(DB) 금리는 모두 연 2.2%(세전·12개월)를 적용하고 있다.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금리는 페퍼저축은행이 1.95%(세전·12개월)로 가장 높다.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은 각각 연 1.90%, 1.80%의 금리가 적용된다.

시중은행 상품이 1.4~1.5%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각 저축은행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퇴직연금 상품 관련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봤다.

제로금리가 계속되면 장기적으로 퇴직연금 금리 인하를 검토하겠지만 당장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만약 저축은행업계 퇴직연금 금리 조정이 있더라도 고객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금보장형 특성상 금리가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0.1%대의 금리차이에도 고객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은행의 상품보다는 금리경쟁력이 있어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퇴직연금 시장 전반적으로 올해 수익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다만 퇴직연금은 개인의 노후를 위한 준비기에 불안정한 금융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 지속적으로 저축은행 퇴직연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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