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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대응책] 한 발 늦은 정책…증시 구원 투수 될까

  • 송고 2020.03.22 10:00 | 수정 2020.03.22 14:2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코스피 1500선 회복했지만 외국인 순매도 행진

"지난주 구체적 대응책 나왔어야"…시장 불안 여전

ⓒ연합뉴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시가총액 340조원이 증발되는 등 격랑에 휩쓸리자 정부가 증권시장안정기금 등 여러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 발 늦은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로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진행되던 2009년 7월(1440.1)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011년 10월 6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일일 시총 감소액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날 장중 한때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는 양 시장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고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했는데도 코스피가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1500선이 무너졌다.

정부가 19일 오후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자 그제서야 20일 코스피가 그동안의 낙폭을 일정 부분 줄여 1566.15로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이든 위험자산이든 상관 없이 매도해 달러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가 내놓은 조치다.

하지만 여전히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이 제한적이고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책이 늦었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브리핑에서 증권시장안정기금 조성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집행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주 있을 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구체화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 50조원 비상 조치 등은 현 상황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줘 오히려 투자심리에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주 2차 비상경제회의 때 시장을 안정시킬만한 강력한 방안이 나와야 증시가 추세적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안정기금은 2008년 11월 이래로 재가동되는 것으로 증시가 회복될 때 까지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시장 대표지수에 대한 투자 기금이다. 금융권과 기업이 같이 자금을 출자하고 이 자금으로 증시에 투자해 주가 폭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외국인의 투매 공세에 맞서는 수급 완충기제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지난 20일에도 5851억원을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증시안정기금 등이 얼마나 증시에 기여할지는 시장 의구심이 큰 상황이다. 지난 20일 현지시간 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3.21포인트(4.55%) 급락하면서 주말 새 시장 불안을 또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주 이미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어야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가 진정됐지만 여전히 고점이고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정부의 안정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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