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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위협하는 초저유가…한화솔루션 해법은?

  • 송고 2020.03.25 06:00 | 수정 2020.03.25 13:4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가스가격 하락으로 발전 수익 급감

REC 가격도 급락, 수요 위축 우려

고효율제품, 발전사업 진출로 다각화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초저유가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급락하면서 태양광 시장에 간접적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태양광 1위 한화솔루션은 고효율 제품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 급락으로 전력판매가격(SMP)이 하락하면서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는 국제유가와 연동돼 가격이 정해진다. 최근 아시아 거래 기준 LNG 가격은 MMBtu당 2~3달러로, 1년전 4~5달러보다 크게 내려갔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천연가스발전의 발전단가가 하락하면서 SMP도 크게 내려가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1월 평균 SMP(kWh당)는 84.54원으로, 2019년 1월 평균의 111.28원보다 24% 가량 떨어졌다. 그만큼 태양광발전사업자의 수익이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 태양광발전의 또 다른 수익원인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거래가격 마저 2017년 대비 1/3 수준인 REC당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현물시장을 통해 거래하는 태양광발전 사업자의 수익이 급감하면 태양광 신규 설치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해외 상황도 마찬가지다.

전력시장 자유화가 돼 있는 미국, 일본, 유럽에서는 태양광발전과 가스발전이 직접 발전단가 경쟁을 벌이는데 가스 가격 하락으로 가스발전의 균등화발전원가(LCOE)가 크게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라자드(LAZARD)에 따르면 2019년 기준 kWh당 LCOE는 발전용태양광 32~42달러, 가스발전 150~199달러이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 MMBtu당 3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인데, 현재는 절반 수준이다.

또한 저유가로 산유국의 경제가 침체돼 태양광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업계는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로 투자 축소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저유가로 인한 직접적 타격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태양광 생산업체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 상황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태양광 수요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월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신규 수요가 지난해(120~130GW)보다 증가한 120~150GW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세계 태양광 신규 수요가 1200GW에 이르고, 이 중 최대 절반 가량이 분산형 태양광으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올해 세게 태양광 수요가 전년보다 9.5% 증가한 146.1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고효율 제품과 발전사업 진출, ESS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 등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부터 태양광모듈 효율이 17.5%를 넘는 제품만 사용할 수 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24일 정기주총에서 태양광사업 영역을 발전 등 다운스트림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과 일본 위주로 판매했던 ESS 결합 제품을 올해부터는 우리날와 미국, 호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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